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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흔장군연기대첩사적비(金忻將軍燕岐大捷事蹟碑)

구름에 달

by 碧巖 2021. 12. 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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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흔(金忻)장군 연기대첩사적비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국촌리 322-89

 

∎김흔장군연기대첩사적비(金忻將軍燕岐大捷事蹟碑)

이곳 대박산 앞 정좌산은 고려 충렬왕때 연기대첩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연기대첩은 고려 충렬왕때 원나라의 반란군이었던 합단적이 고려로 쳐들어와 온 강토를 유린하다가

1291년(충렬왕17) 5월 1일

이곳 연기 정좌산에 침입한 것을 격퇴시킨 연기지역에서는 역사상 그 유례가 없었던 대승첩이었다.

적의 침입에 고려와 원나라는 연합군을 결성하여 5월 2일 동이 틀 무렵 정좌산을 공격하였으나

적이 너무 강력하게 저항함에 우리 군사들이 두려워하고 나아가지 못하였다.

이에 김흔 장군은 "후퇴하는 자는 엄히 참하리라" 하고 앞장서 적의 예봉을 꺾고 진격하여 적을 크게 격퇴시켰다.

정좌산 전투에서 패주한 합단적은 남쪽으로 도주하였다가 5월 8일 전열을 재정비하여 원수산으로 다시 침략해 왔다.

원수산 전투에서는 한희유 장군이 앞장서 적을 공격하여 격퇴하므로써 전후 2년여에 걸친 합단의 침입은 종식을 고하였다.

이처럼 연기대첩은 합단적의 유린을 종식시킨 결정적 승전이었음에도

후대에 이 대첩을 기념할 어떤 유적도 남겨 놓지 못하였음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침 연기대첩에 참여했던 김흔장군은 안동김문의 중시조인 충렬공 김방경의 둘째 아들로

비록 장군의 직계 후손들이 연기지역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연기대첩지의 역사성을 기리고 아울러 방계의 조상을 기리는 깊은 뜻으로 이 비를 새겨 멀리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

1997년 5월 일

공주대 교수 이해준 지음

충열공 23대손 재산 씀

안동김씨연기종친회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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