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로 金孝虜 광산김씨1454(단종 2,갑술)~1534(중종 29,갑오)
光山金氏禮安派入鄕先祖 參判公墓所
광산김씨예안파입향선조 참판공묘소
안동 밀직부사공파(일명 예안파) 입향조인 김효로 (1452~1534)
광산김씨 예안파는 14세기말 17세손 김천리의 차남인 김무가 안동김씨와 혼인하면서 안동에 거주하였는데
김효로는 김천리의 5세손이며
字는 순경(舜卿) 號는 농수(聾守) 춘포(春圃)이다.
1480년 (성종11년) 생원시에 2등으로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과거를 단념하고 학문과 조용한 삶을 즐겼다.
『오천세적(烏川世蹟)』에 의하면 ‘그는 생원이 된 뒤에 전원에 은거하였는데,
일찍이 태도와 행실이 우뚝하고,
명성과 덕망이 높아서 고을 사람들의 천거를 받아 그의 이름이 세상에 드러나려고 할때
기묘사화가 일어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가 추천을 받은 것은 65세의 고령이었으며,
이 해는 그의 아들 김연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하였던 해였다.
퇴계가 지은 김효로의 묘갈명에 의하면
‘과거 시험에 매이지 않고 깨끗하고 바른 품행으로 남의 가르침을 직접 받지 않고 스스로 학문을 닦으며,
정성을 다하여 공경한 마음으로 제사를 받들고,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에 대한 우애로 자손을 가르쳤다.
태도와 행실이 높고 뛰어났다.’라고 하였다. 후에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
그 후 유림에서는 사당을 세우고
퇴계의 조부인 이계양과 김효로의 위패를 모셨으며 사당 이름을 향현사(鄕賢祠)라 하였다.
贈嘉善大夫吏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成均生員金公之墓 貞夫人陽城李氏之墓
증가선대부이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성균생원김공지묘 정부인양성이씨지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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