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석조여래불상觀音寺 石造如來佛像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668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233호 지정 1990년 12월 31일
전체 높이 320㎝, 너비 110㎝, 두께 18㎝로 화강암 한 장에 조각된 불상이다.
느티나무 밑에서 동향하여 서 있으며 불상이 갖추어야 할 3가지 조건,
즉 광배(光背)와 광배 하부의 연화좌(蓮花座), 그리고 상부의 불신 조각을 모두 갖추고 있다.
거신광(擧身光)은 불상이 갖게 되는 3대 광배 중 가장 큰 것으로 여기엔 두광 및 신광을 비롯해 화염무늬,
화불까지도 조각하고 있는데 현재 이곳에선 희미하게 화염무늬만 보인다.
육계는 마멸상태가 심하여 형체를 파악하기가 힘들지만 나발(螺髮)은 형태가 뚜렷하다.
이마에 수정으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하는 백호는 떨어져 나가 홈자욱만 있으며,
얼굴이 둥글고 풍만하여 전체적으로 자비로운 인상을 준다.
어깨는 당당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가사는 양쪽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식을 취하고 있지만 표면엔 옷주름이 없다.
왼손은 팔꿈치를 직각으로 꺾은 상태에서 엄지와 중지를 서로 맞대어 오른쪽 가슴에 대고 있으며,
오른손은 쭉 뻗어 오른쪽 허벅지 부근의 가사를 가볍게 잡은 인상(印相)이다.
밑으로 드러난 두 발은 연화대좌 위에 얹혀져 있는데 발뒤꿈치를 서로 붙인 상황에서
발가락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게 한 형태로서, 이는 이제까지의 등족립의 형태를 벗어난 다른 형태이다.
불상의 양식 및 조각기법 등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사석탑觀音寺石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2호,
관음사 석탑은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관음사 경내에 대웅전 앞에 있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서 만들어진 석탑이다.
석탑의 상륜부는 사라지고 없으며,
탑의 기단부위나, 괴임돌등의 모서리가 많이 파손이 되어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원래 5층이었으나, 현재 3층만 남아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올라가 있는 형태로
두꺼워 보이는 지붕돌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다가 네귀퉁이에서 약간 치켜올라 있다.
지붕돌의 각 모서리에는 작은 종을 매달았던 구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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