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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탑리리 오층석탑(塔里里 五層石塔), 국보 제77호.

구름에 달

by 碧巖 2017. 12. 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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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맑고 시원한  9월의 하늘아래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義城 塔里里 五層石塔)

국보 제77.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오층석탑길 5-3(탑리리)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탑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높이 9.6m. 국보77.

각 부분의 석탑재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으며

전탑의 수법을 모방하는 한편, 일부에서는 목조건물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석탑은 세부 석재가 거의 온전한 편으로,

전탑(塼塔)의 축조 방법을 따르면서 목조 건물의 양식을 일부에 반영하였다.

우리나라 석탑의 양식 발달을 살피는데 귀중한 사례로 손꼽힌다.

 

 

 

 

지붕돌의 윗면이 층단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전탑의 양식이어서,

이 석탑을 모전석탑(模塼石塔)이라고 부른다.

단층의 받침돌은 14장의 길고 큰 돌로 구성된 바닥돌 위에 자리하고 있다.

24장의 널돌로 면석을 구성하였는데, 면석의 각 면에는 좌우에 모서리 기둥이 있고,

그 사이에 2개의 가운데 기둥이 서 있다.

각각의 기둥은 면석은 물론 다른 기둥과도 서로 다른 돌로 만들어,

건축 기단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덮개돌은 8장의 널돌로 결구(結構)하여 덮었는데,

밑면에는 쇠시리인 부연(副椽)이 표시되지 않았고,

윗면에는 1단의 굄돌을 따로 놓아 몸돌을 받치게 하였다.

 

 

이 석탑은 1층 몸돌의 모서리 기둥과 가운데 기둥이 위가 좁고 아래는 넓은 모습이고,

기둥 머리인 주두에 좌두가 조각되었으며, 전탑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추녀 전각의 반전 등이 표현되어 있어,

목조 건물의 양식을 제법 따랐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석탑은 이전에 목탑과 전탑이 존재하였음을 추정하는 유력한 근거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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