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國人 安重根대한국인 안중근
안중근의사 기념관공원
서울 중구 소월로 91
안중근(安重根, 1879년 9월 2일 ~ 1910년 3월 26일)은 대한제국의 항일 의병장 겸 정치 사상가이다.
세례명은 토마스(도마, 다묵(多默))이고
아명은 안응칠(安應七)이다.
안중근은 황해도 해주부 수양산 아래에서 진해현감 안인수의 손자이자 진사 안태훈의 장남으로 태어나,
안중근의 할아버지 안인수는 해주 일대에서 미곡상을 경영하여 상당한 재산을 축적했다.
1911년 한국을 방문하여 안태훈 일가의 활동지를 답사한
베네딕토 수도원의 노베르트 베버 신부가 작성한 여행기에 따르면
안인수와 그의 아들 6형제와 가족 36인이 해주에서 일가를 이루고 살았을 당시에
안인수는 4백석의 토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대지주에 미곡상으로 재산을 많이 축적하여 그는 풍족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1909년 10월 26일 우덕순과 소수의 결사대를 조직하여 만주의 하얼빈역과 지야이지스고역 근처에서
초대 한국통감 이토 히로부미 등의 하차 시 암살을 준비하였다.
하얼빈 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하였고,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川上俊彦),
궁내대신 비서관 모리 다이지로(森泰二郞),
남만주 철도 이사 다나카 세이지로(田中淸次郞) 등에게 중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피체되었다.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에 살인의 죄형으로 관동주 뤼순 감옥(뤼순형무소)에서 사형(교수형) 집행되었다.
見利思義 見危授命
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치라.
1910년 3월
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안위 노심초사
경술(1910)년 3월 안중근의사가 사형을 받아놓고 자기를 취조한 여순 검찰청 야스오카 감찰관에게 써준 유묵으로
노심초사 나라 걱정만 하신 안의사의 사상과 철학이 보이는 유묵
후일 야스오카가 죽고 그의 장녀 우에노가 한국에 기증함
志士仁人 殺身成仁
지사인인 살신성인
뜻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안의사 말씀
우리들의 소원을 단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두번 세번 열번 백번이라도 해보고
올해 안 되면 내년에 해보고 십년 백년이 걸려도 좋다.
우리 대에 안되면 아들대 또 손자대까지 가서라도 대한독립을 되찾고야 말 것이다.
1908년 6월 두만강전투때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일일불독서 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伊藤博文罪惡十五個條
이등박문죄악십오개조
여순(旅順)에서 온 미조부치 다가오 검찰관이 안중근 장군을 조사했다.
안중근은 이토히로부미를 죽인 이유를 묻는 미조부치 검찰관의 질문에
이토히로부미의 죄악을 15 가지로 나누어 대답했다.
1. 한국의 명성황후(明星皇后)를 시해한 죄
2. 고종황제(高宗皇帝)를 폐위시킨 죄
3. 을사5조약과 정미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4. 독립을 요구하는 무고한 한국인들을 마구 학살한 죄
5. 정권을 강제로 빼앗아 통감정치를 한 죄
6. 철도, 광산, 산림, 농지를 강제로 빼앗은 죄
7.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하여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죄
8. 한국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킨 죄
9. 민족 교육을 방해한 죄
10.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키고 한국을 식민지로 만든 죄
11. 한국사를 없애고 교과서를 모두 빼앗아 불태워 버린 죄
12.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13. 한국과 일본에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한국이 태평무사한 것처럼 일본 천황을 속인 죄
14. 대륙을 침략하여 동양의 평화를 깨뜨린 죄
15. 일본 천황의 아버지 태황제를 죽인 죄
안중근 장군은 이토 히로부미의 죄악을 하나하나 들었다.
안중근 장군에게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이유를 듣고 난 미조부치 검찰관은 매우 놀라면서
"이제 그대가 하는 말을 들으니, 그대는 참으로 동양의 의사라 하겠다.
그대는 절대로 사형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안중근 장군은 "내가 죽고 사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고, 이 뜻을 어서 일본 천황에게 아뢰어라.
그래서 하루빨리 이토 히로부미의 옳지 못한 정책을 고쳐서
동양의 위태롭고 급한 사태를 바로잡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合成散敗 萬古正理
합성산패 만고정리
합하면 이루고 흩어지면 패한다 이는 만고의 정한 이치이다
丈夫歌(장부가)
- 안중근 , 안응칠 -
丈夫處世兮 其志大矣 (장부처세혜 기지대의) 장부로 세상에 태어나 그 뜻이 크도다
時造英雄兮 英雄時趙 (시조영웅혜 영웅시조) 때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이 때를 만드노니
雄視天下兮 何日成業 (웅시천하혜 하일성업) 천하를 굽어보며 어느 날에 뜻을 이룰까
東風漸寒兮 壯士義熱 (동풍점한혜 장사의열) 동녘바람은 날로 차가운데 사나이의 가슴은 뜨겁기만 하구나
念慨一去兮 必成目的 (념개일거혜 필성목적) 분개히 한번 감이여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鼠竊伊藤兮 豈肯比命 (서절이등혜 기긍비명) 쥐도적 이등이여 어찌 즐겨 목숨을 비길고
豈度至比兮 事勢固然 (기도지비혜 사세고연) 어찌 이에 이를 줄을 헤아렸으리 사세가 고연하도다
同胞同胞兮 速成大業 (동포동포혜 속성대업)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
萬歲萬歲兮 大韓獨立 (만세만세혜 대한독립) 만세 만세여 대한 독립이로다
萬歲萬歲兮 大韓同胞 (만세만세혜 대한동포) 만세 만세여 대한 동포로다.
인심 결합론
대저 사람이 만물보다 귀하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삼감오륜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세상에 처하되
첫째는 몸을 닦고 둘째는 집을 정돈하고 세째는 나라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몸과 마음을 서로 합하여
생명을 보호하고 집은 부모와 처자에 의해서 유지되고
나라는 국민 상하의 단결에 의해서 보존되는 것이어늘
슬프다 우리나라는 오늘날 이같이 참담한 경지에 빠졌으니
그 까닭은 다른 것이 아니라 서로 화합하자 못한 것이 제일 큰 원인인 것이다.
이 불화하는 병의 원인은 교만병이다.
하많은 해독이 교만으로부터 생겨나나니 소위 교만한 무리들은 저보다 나은자를 시기하고
저보다 약한자를 업신여기며 동등한 자는 서로 다투어 아랫사람이 안되려하니
어찌 서로 결합함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인가?
그러나 교만을 바로잡는 것은 겸손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이 만일 각각 겸손함을 주장삼아
자기를 낮추고 남을 공경하여 남이 자기를 꾸짖는 것을 달게 받으며
자기가 남을 꾸짖는 것은 너그러히 하고 자기 공을 남에게 양보한다면
사람이 짐승이 아니거늘 어찌 서로 불화할 리가 있겠느냐?
옛날에 어느 나라 임금이 죽을 적에 자식들을 불러 경계해 말하되
「너희들이 만일 내가 죽은 뒤에
형제끼리 마음을 합하지 못하면 쉽게 남의 꺾임이 되려니와
마음을 합하기만 하면 어찌 남들이 꺾을 수 있으리오 」하였었다.
이제 고국산천을 바라보니 동포들이 원통하게 죽고
죄없는 조상의 백골마저 깨뜨리는 소리를 참아 듣지 못하겠다.
깨어라 연해주 (노령)에 계신 동포들아!
본국의 이 소식을 듣지 못했는가
당신들의 일가친척은 모두 대한 땅에 있고
당신들의 조상의 분묘도 모국산하에 있지 않단 말이가?
뿌리가 마르면 가지 잎새도 마르는 것이니
조상의 같은 피의 족속이 이미 굴욕을 당했으니
내 몸은 장차 어떻게 하리오 우리 동포들아!
각각 「불화 」두 자를 깨뜨리고 「결합」두 자를 굳게 지켜 자녀들을 교육하며
청년 자제들은 죽기를 결심하고 속히 우리 국권을 회복한 뒤에 태극기를 높이 들고
처자권속과 독립관에 서로 모여 일심단체로 육대주가 진동하도록
대한독립만세를 부를 것을 기약하자.
☞이글은 안 중근의사가 1908년 3월 21일 노령 브라디보스톡 해조신문 (그뒤의 대동공보)에
「인심을 결합하여 국권을 회복하자 」는 제목으로 기고했던 글이다.
東洋大勢思杳玄 동양대세사묘현 / 동양대세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
有志男兒豈安眠 유지남아기안면 / 뜻 있는 사나이 편한 잠을 어이 자리
和局未成猶慷慨 화국미성유강개 / 평화시국 못 이룸이 이리도 슬픈 지고
政略不改眞可憐 정략불개신가련 / 침략정책 안 고치니 참으로 가엾도다
최후의 유언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르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1910년 3월 6일 여순감옥에서 정근 공근 두 아들을 면회하고 동포들에게 최후의 유언을 하다.
한얼
안중근의사의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숭모하는 마음을 이 조형물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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