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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향교濟州鄕校, 제주향교 대성전 보물 제1902호

구름에 달

by 碧巖 2018. 7. 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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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향교濟州鄕校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문로 43 (용담1298)

제주향교濟州鄕校

1392(태조 1)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配享)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435(세종 17) 안무사(安撫使) 최해산(崔海山)이 중건하였고,

1466(세조 12) 절제사 이유의(李由義)가 중수하였다.

1536(중종 31) 목사 심연원(沈連源)이 명륜당을 개축하고 향학당(鄕學堂)을 건립하였으며,

1582(선조 15) 목사 김태정(金泰廷)이 가락천(嘉樂泉) 동쪽 고령전(古齡田)으로 이전하였다가,

1668(현종 9) 목사 이인((+))이 전에 있던 위치로 다시 이전하였다.

1724(경종 4) 화재로 소실되어 목사 신유익(愼惟益)이 가락천 동구지(東舊址)로 이전하였다가,

1754(영조 30) 목사 홍태두(洪泰斗)가 남문 밖 광양으로 이전하였다.

1793(정조 17) 목사 조명집(曺命楫)이 대성전을 중수하였고,

1827(순조 27) 목사 이행교(李行敎)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1851(철종 2)이현공(李玄功)이 서재(書齋)를 건립하였고, 1854년 계성사(啓聖祠)가 건립되었으며,

1872(고종 9) 목사 조의순(趙義純)이 중수하였다.

1946년에는 이곳에 중학교를 설립하였다가

1957년 학교 확장에 따라 동무(東廡서무(西廡)를 철거하였고,

1978년 대성전을 개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계성사·좌우 협문 등이 있고,

대성전에는 5(五聖), 송조 6(宋朝六賢), 우리나라 18(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가을에 석전(釋奠: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0명이 담당하고 있다.



명륜당明倫堂

대성전과 더불어 제주향교 내에서 중요한 건물로서 유생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중종 11년에 개축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원래는 아름다운 건물이었다고 하나 지금의 건물은 콘크리트로 재건되어 있다.

행단정杏亶亭

행단은 주로 은행나무, 또는 살구나무 또는 앵두나무가 있는 단이란 뜻도 있는데,

공자가 제자들과 예악을 논하고 학문을 가르쳤던 곳이 은행나무 아래였다는 데에서

공자의 사당이나 유학을 가르치는 학교에는 대개 은행나무를 심어 행단이라 불렀으며,

행단이라는 이름 자체가 유교 학당을 지칭하는 명사로 쓰이기도 했다.

제주향교에서 행단정은 그러한 유교적 소양을 가르치던 학교이자

공자를 제향하는 사당으로서의 제주향교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성사啓聖祠

철종 5(1854)에 지어진 건물로서 5(五聖)의 아버지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그 이전에 이미 제주 판관을 지낸 김영업(1784~1835), 신상흠(愼尙欽, 1794~1874) 등이

제주향교의 위상에 걸맞게 계성사를 세울 것을 주장하는 상소를 올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어 고사징(1806~1865)의 상소가 영의정 김좌근에 의해 철종에게 보고되어,

지금의 계성사가 세워지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2012년 계성사 건립 당시의 상량문 원본과 함께 새로 발견된 제주 유생들의 등장(等狀)에서

이미 영조 50(1774) 제주 유생들이

"우리 본주(제주)의 향교 체제는 문묘의 제도이며 국학(성균관)과 조금도 다름이 없으니,

성균관에 계성사가 있듯 제주향교에도 반드시 계성사를 지어주어야 합니다.

공자, 안자, 증자, 맹자, 자사의 아버지들께서

동서문 아래의 집에 모셔져 있으니 민망하기 그지없습니다"라고 호소했고,

당시 제주의 순무어사(巡撫御使)였던 홍상성이 즉석에서 "일이 아주 중대하기 때문에 천천히 잘 생각해봐야겠다.

옛 법에 제주를 국도로 인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서울에 올라가 임금에게 보고해서 처리하겠다"

회답한 내용을 적은 것이 확인되어, 건립 자체는 이미 예전부터 건의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부자동상

대성전과 계성사 중간에 세워져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공자의 동상으로서

당시 성균관부관장이었던 박중훈이 고증하고 조각가 문정화가 제작하였다.




전사청典祀廳

향교의 제사 업무를 맡아보고 제찬을 마련하며 또한 제관들이 입재하여 유숙하던 곳이다.


대성전大成殿

명륜당과 더불어 제주향교 내에서 중요한 건물로서 공자를 비롯해 안자, 증자, 자사, 맹자의 5(五聖)를 배향하고

다시 공자의 10명의 제자와 중국 송의 성리학자 6, 한국의 유학자 18인의 위패 39()를 모셔놓은 곳이다.

제주향교가 몇 번의 위치 이전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정착한 뒤,

인접한 제주중학교 부지 내에 대성전이 위치하게 되면서 대성전 또한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

2016613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902호로 지정되었다.


제주향교개교 600주년기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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