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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원동성당 原州園洞聖堂, 국가등록문화재 제139호

종교

by 碧巖 2019. 11. 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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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동성당 原州 園洞聖堂

강원도 원주시 원일로 27, (원동 85-3)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139



 

원주 원동성당 原州園洞聖堂

본당 건물은 천주교 원주교구 주교좌 성당이다.

1970년대 유신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정점을 찍은

지학순 주교가 원주선언을 한 곳으로, 원주 지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장방형 평면으로 폭에 비해 길이가 매우 길며, 정면 중앙의 종탑 윗부분은 돔형으로 되어 있다.

외벽은 인조석 물씻기로 처리하고 줄눈을 사용해 석조처럼 보이게 하는 등

외관의 완성도가 높으며 건립 당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1954년에 재건된 건물로 전후 복구된 성당건축으로는 드물게 형식적 완성도가 높고 원형보존이 잘 되어있다.










주교좌 원동성당은 주보성인으로 천주 은총의 모친을 모시고 있다.

천주 은총의 모친이라 함은

예수님께서 모든 은총의 근원이 되시기에 예수님의 어머니를 천주 은총의 모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도는

성모께서 이미 천주의 어머니가 되셨기에 천주의 신성한 은혜가 모두 성모님의 손 안에 있고,

또 우리가 은혜를 받음은 성모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성 베르나르도는 우리 사람이 온 마음과 정성으로 성모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의 거룩한 뜻이기에,

성모님을 통하여 온갖 은혜가 다 우리에게 내린다.”고 하였다.

주보성인 축일은 매년 11천주의 모친 성모마리아 대축일로 보내고 있다.


원동성당은 1896817일 풍수원 본당에서 분리·신설되었다.

부엉골 본당의 부이용(Bouillon, 任加彌) 신부는 1895년에 본당을 장호원으로 옮길 계획을 세우면서,

그렇게 되면 풍수원과의 거리가 멀어져 서로 방문하기가 어려워지므로

그 때 풍수원 본당의 르 메르(Le Merre, 李類期) 신부와 의논하여 원주에 본당을 세우기로 합의하였다.

르 메르 신부는 1896년에 원주 군청에서 가까운 원주읍 상동리(현 가톨릭센터 자리)에 소재한

대지 350평과 기와집 16칸을 매입한 뒤 그 해 817일 풍수원 본당을 정규하(아우구스티노) 신부에게 맡기고

원주(현 원동) 본당의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3대 주임으로 부임한 드브레(Emile Devred, 兪世俊) 신부는 해마다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여

주일이면 성당이 좁아 신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1902년 사제관 부근의 가옥 열 두 채와 그 부지 2,000평을 매입하여 오늘의 성당 터전을 마련하였다.

5대 주임 조제(Jaugey, ) 신부 때인 1913년에 이르러 건평 70평의 벽돌식 고딕 성당을 완공하여

뮈텔(Mutel, 閔德孝) 주교에 의해 천주 은총의 모친께 봉헌되었다.

그러나 이 성당은 19506·25전쟁으로 전소되었고

19394월에 춘천지목구가 설정되면서

서울교구에서 춘천교구로 편입된 이 지역과 원동 본당의 사목은 골룸반 외방선교회가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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