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최씨 충장공 최정걸(忠壯公 崔挺傑)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92
안산시 향토유적 제8호
충장공 최정걸(忠壯公 崔挺傑,1585~1636)의 본관은 양주(楊州)이다.
양주최씨 시조 최억(崔億)의 12세손으로서
사복시정 최정(崔淨)의 차남으로 태어나 무과에 등과하여 절충장군(折衝將軍)에 이르렀다.
고향에 은거하며 모친을 봉양하던 중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1636년(인조14) 52세에 왕을 지키기 위해 단신으로 남한산성에서 종군하였다.
적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자 노비 극산(克山)이 시습을 수습하였으며,
1637년(인조15)에 가선대부 병조참판을 추증(追贈)받았으며
충장(忠壯)의 시호를 받은 충절공신(忠節功臣)이다.
병자호란 때 강대한 호세(胡勢)에 눌려 치욕적인 강화(講和)로 기우니
적의 대군 중으로 돌진하여 분전 끝에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인조는 가선대부 병조참판(嘉善大夫 兵曹參判)을 추증하고
향리에 예관(禮官)을 보내어 후히 장사지내게 하고
정문(旌門)을 내리며 사패(賜牌), 봉록(俸錄)하였다.
후에 인조는 충장공(忠壯公)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忠壯公崔挺傑將軍紀蹟碑
충장공최정걸장군기적비
「머리 없는 장군 묘」
병자호란 때 장군 최정걸(崔挺傑)이
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仁祖)[1595~1649]를 구하기 위하여 집을 떠나게 되었다.
최정걸은 떠나기 전날 밤 부인에게 속적삼을 달라고 말하였다.
부인이 “그건 무얼 하시려우?” 하니까
최정걸이 “만약에 내가 전사를 했을 경우에 무얼 보고 나를 찾겠소?” 하였다.
사람은 머리가 없다면 도저히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최정걸이 남한산성에서 죽은 후, 최정걸의 시체를 찾으려고 하였는데 도저히 찾을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옷을 모두 벗겨 보니 여자 속적삼을 입은 사람은 단 한 사람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속적삼을 보고 최정걸의 시신을 수습하여 현재의 산소를 만들었다고 한다.
최정걸의 산소가 있는 산에는 나무가 무성하였다.
산 아래에는 한 20여 호가 살고 있었는데, 아무도 산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신성시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미신 따위를 믿지 않는 한 사람이 “요즘 세상에 그런 게 다 뭐야” 하면서
산을 거의 100㎡ 정도 개간하여 양계장을 지었다.
그런데 양계장 안에 닭을 넣으면 죽고 넣으면 죽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그 사람은 두 손을 들고 떠나 버렸다고 한다.
지금도 최정걸의 산소가 있는 산은 괭이 자국 하나 없이 잘 보존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마을 사람들이
산의 나뭇가지 하나만 꺾어도 화를 입는다고 믿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머리 없는 장군의 묘」의 주요 모티프는
‘머리 잘린 최정걸’과 ‘속적삼으로 찾아낸 최정걸의 시체’이다.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전사한 최정걸 장군에 대한 일화를 담은 전설이다.
디지털 안산문화대전에서...
贈嘉善大夫兵曹參判 行折衝將軍龍驤衛副護軍 楊朱崔公挺傑 配貞夫人密陽朴氏之墓
증가선대부병조참판 행절충장군용양위부호군 양주최공정걸 배정부인밀양박씨지묘
//양주최씨 증 병조참판 충장공 최정걸(忠壯公 崔挺傑) 가계//
시조 문경공 최억(文敬公 崔億)
6대조 고산현감 김제군수 최정인(崔井인)최정육(崔井淯)
5대조 적순부위 최담(崔潭)
고조부 충무위부사직 최자준(崔自濬)
증조부 독선당 최혼(獨善堂 崔渾, ~1542)
증조모 철원최씨, 별제 최승진(崔承溍)의 따님
조부 균진사 최홍주(崔弘澍,1521~1593)
조모 공인 하음봉씨, 하수억(河壽億)의 따님
아버지 사복시정 청보 최정 (淸甫 崔淨)
어머니 파평윤씨, 주부 윤극일(尹克一)의 따님
증 병조참판 충장공 최정걸(忠壯公 崔挺傑,1585~1636)
배위 정부인 밀양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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