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원도관찰사 만의당 정시성(晩依堂 鄭始成)

강원도관찰사 만의당 정시성(晩依堂 鄭始成)

인천광역시 문화재(기념물) 제68호  영일정씨 승지공파 동춘묘역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177

강원도관찰사 만의당 정시성(晩依堂 鄭始成)

1608년(선조41)~1686년(숙종12)

본관은 영일(迎日), 字는 집경(集卿), 號는 만의당(晩依堂)이다.

증조는 효릉참봉(孝陵參奉) 증좌통례(贈左通禮) 정제(鄭濟)이며,

조부는 증승정원 좌승지(贈承政院左承旨) 정여온(鄭汝溫)이다.

증의정부 좌참찬(贈議政府左參贊) 정용(鄭涌)과

신계현령(新溪縣令) 이중기(李重基)의 딸 전의이씨(全義李氏) 사이에서 6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부인은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허평(許坪)의 딸 양천허씨(陽川許氏)이다.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는데,

첨지중추부사 정인빈(鄭寅賓), 정종빈(鄭宗賓), 정수빈(鄭守賓)의 아들이 있으며, 손자로는 정수기(鄭壽期) 등이 있다.

 

정시성(鄭始成)[1608~1686]은

1633년(인조11) 식년시 진사 1등 2위로 합격,

1639년(인조17) 별시 을과 1위로 급제하여 검열, 봉교 등을 지냈다.

이후, 전적(典籍), 임피현령, 능주목사, 진주목사, 영광군수, 금산군수, 길주목사, 형조참의,

승정원 동부승지, 호조 참의, 강원감사, 예조참의 등을 역임하면서,

매사에 일을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하여 백성들이 모두 그를 칭송하였다.

1650년(효종 1) 지평으로 있으면서,

상주 목사인 김동일이 국상 시에 처를 거느렸다는 이유로 탄핵하였으나, 무고로 밝혀져 체직당한 바 있으며,

1668년(현종9)에는 장령으로서 황장목(黃場木)을 판재로 벌목한 안동부사 권집(權諿)과,

외척으로 비변사 당상에 오른 동사 오정위(東沙 吳挺緯)와,

부정한 혐의를 받고 있던 삼척부사 계동 이찬한(溪東 李燦漢) 등을 탄핵해 체직시켰다.

또한 훈련도감의 조총 값을 지방에 분정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으며, 그 밖에 언관으로서 대동법 시행 후,

민간에 유청지지(油淸紙地) 값을 횡령하는 폐단을 논하는가 하면,

왕의 견책으로 물러난 이숙(李䎘) 등 8인을 서용할 것을 주청하였다.

 

한편 1640년(인조18), 가주서(假注書)였던 정시성은

인천에 사는 노모의 병환 소식을 듣고 인천 지역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인천은 그의 증조부인 정제(鄭濟) 때부터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1680년(숙종6) 승지로 승진하였고,

1681년 강원도관찰사로 나가 관내 피해상황과 이에 따른 진휼 방안을 건의하였다. 이 후 승지 등을 지냈다.

 

조선 중기 문신인 만회 권득기(晩悔 權得己)의 묘 뒷면의 묘갈문은

만사 심지원(晩沙 沈之源)이 지은 글을

만의당 정시성(晩依堂 鄭始成)이 소해(小楷)로 정성들여 썼다고 전한다.

朝鮮國江原道觀察使 鄭公始成之墓  貞夫人陽川許氏祔左

조선국강원도관찰사 정공시성지묘  정부인양천허씨부좌

贈資憲大夫江原道觀察使 迎日鄭公諱始成之墓 贈貞夫人陽川許氏祔左

증자헌대부강원도관찰사 영일정공휘시성지묘 증정부인양천허씨부좌

 

//강원도 관찰사 만의당 정시성(晩依堂 鄭始成) 가계//

  8대조부 정자원(鄭自源) 판결사

  7대조부 정함(鄭涵) 첨정

  6대조부 정귀년(鄭龜年) 장사랑

  5대조부 통덕랑공 정선(鄭瑄)

   고조부 정언규(鄭彦珪) 삭령군수

   증조부 정제(鄭濟) 효릉참봉, 증 좌통례

할아버지 증 승정원좌승지 약포 정여온(藥圃 鄭汝溫) 

   할머니 증 숙부인 밀양박씨, 감찰 박효제(朴孝悌)의 따님

   아버지 정용(鄭涌) 증 의정부 좌참찬

   어머니 전의이씨, 신계현령(新溪縣令) 이중기(李重基)의 따님

            만의당 정시성(晩依堂 鄭始成), 강원도관찰사

            배위 증 정부인 양천허씨, 첨지중추부사 허평(許坪)의 따님

                   장남 정인빈(鄭寅賓) 첨지중추부사

                          손자 곡구 정수기(谷口 鄭壽期), 판돈녕부사 증 영의정 정간공(貞簡公)

                                   증손자 문충공 학남 정우량(文忠公 鶴南 鄭羽良), 우의정

                                   증손자 문헌공 남애 정휘량(文憲公 南崖 鄭翬良), 좌의정

                          손자 정수구(鄭壽龜) 통덕랑

                   차남 정종빈(鄭宗賓)

                   삼남 정수빈(鄭守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