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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화석정(花石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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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碧巖 2021. 1.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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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정 花石亭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산100-1

 

 

화석정 花石亭

경기도 파주시의 임진강변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초익공(初翼工)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이곳은 원래 고려 말기의 문신인 야은 길재(冶隱 吉再)의 유지(遺址)였던 자리였다고 한다.

1443년(세종 25)에 율곡 이이(栗谷 李珥)의 5대조인 강평공 이명신(康平公 李明晨)이 건립하였고,

1478년(성종9)에 문성공 이이(文成公 李珥) 증조부로 홍산현감을 지낸 이의석(李宜碩)이 보수하며,

문장공 몽암 이숙함(文莊公 夢庵 李淑瑊)이 花石亭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문성공 율곡 이이(文成公 栗谷 李珥)가 중수하여 퇴관(退官) 후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면서 시를 지으며 학문을 논하고 이치를 논하니,

1582년 명나라의 칙사(勅使)로 온 황홍헌(黃洪憲)이 정자를 찾아와 시를 읊고 자연을 즐기었다고 한다.

정자는 장단(長湍) 쪽을 향하였는데 바로 밑을 흐르는 임진강을 굽어볼 수 있고,

난간에 기대어 바라보면 서울의 삼각산과 개성의 오관산(五冠山)이 아득하게 보인다.

정자 안에는 ‘화석정중건상량문’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이숙함의 정기(亭記)에 의하면,

당나라 때 재상 이덕유(李德裕)의 별서(別墅)인 평천장(平泉莊)의 기문(記文) 중에 보이는

‘화석(花石)’을 따서 정자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후 80여 년 동안 터만 남아 있었다가,

1673년(현종 14)에 문성공 율곡 이이(文成公 栗谷 李珥)의 증손인 이후지(李厚址), 이후방(李厚坊)이 복원하였으나

1950년 한국전쟁 때 다시 소실된 것을

1966년 파주(坡州) 유림(儒林)이 성금을 모아 복원하였다.

1973년 율곡 선생 및 신사임당(申師任堂) 유적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화석정이 단청되고 주위도 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