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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삼각산 청룡사(三角山 靑龍寺),우화루(雨花樓),심검당(尋劒堂),정업원구기(淨業院舊基)

구름에 달

by 碧巖 2025. 2. 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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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청룡사(三角山 靑龍寺)

서울시 종로구 동망산길 65 (숭인동 17-1)

삼각산 청룡사(靑龍寺) 현판은

현존하는 서예의 대가인 구당 여원구(丘堂 呂元九,1932~  )의 필체

고려 태조 때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의 유언에 따라 창건 된 사찰이라고 하며

풍수지리적으로 한양의 외청룡에 해당되는 산등성이에 지었다고 하여

사찰 이름을 '청룡사(靑龍寺)’라 지었다 한다는 설이 있고

1823년 23대왕 순조(純祖)의 정비인 순원왕후(純元皇后,1789~1857)의 병세가 깊어지자

부원군인 풍고 김조순(楓皐 金祖淳,1765~1832)이 이 절에서 기도를 올렸는데

왕후의 병이 나은 뒤 김조순이 절 이름을 청룡사(靑龍寺)로 바꾸었다는 설이 있으며,

귀양길에 오른 조선 6대왕 단종(端宗,1441~1457)과

정순왕후(定順王后,1440~1521)가 청룡사에 함께 마지막 밤을 보냈다 한다.

삼각산 청룡사(三角山 靑龍寺)의 소진홍(蘇眞弘) 주지 스님과 함께

삼각산 청룡사(三角山 靑龍寺) 대웅전(大雄殿)의 용마루에 청기와  6이 있다.

용마루의 청기와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고

임금의 행차가 한번 있을때마다 한 개씩 하사 받는다고 하는데

이곳 청룡사는 왕의 행차가 6번 있었다고 한다.

심검당(尋劒堂)

지혜의 칼을 찾는 곳

우화루(雨花樓)에서 마지막 이별을 하였다고 하여

'영리정(永籬亭)’

즉 '영원히 이별을 나눈 집'이라는 뜻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우화루(雨花樓) 편액은 서예가 청남 오제봉(菁南 吳濟峰,1908~1991)의 필체라 한다.

삼각산 청룡사 명부전(冥府殿)

보물 제1812호인 석조지장보살 삼존상과 시왕상이 봉안되어 있고

후불탱화와 지장탱화들이 걸려 있다.

 

청룡사 중건사적비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定順王后 宋氏,1440~1521)가

18세에 궁에서 나와 82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단종의 명복을 빌며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후에 영조(英祖,1694~1776)가 이곳이 정순왕후가 머물렀던 곳임을 알게 되어

정업원구기(淨業院 舊基)란 비석을 이곳에 세웠다고 한다.

 

정업원 구기(淨業院 舊基) 단종 비 정순왕후 송씨(端宗 妃 定順王后 宋氏)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시대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1440~1521)

정업원은 조선시대 단종(1441~1457)의 왕비인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宋氏)가 머물던 승방으로,

서울 도성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의 한 지봉인 동망봉(東望峰)에 위치한 청룡사(靑龍寺)의 전신이다.

조선 건국 후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1287~1367)의 따님이자

공민왕 제2비인 혜비(惠妃, ?~1408)가 망국의 슬픔을 안고 이 절에 있었으며,

1차 왕자의 난 뒤에 태조의 8남으로 세자에 오른

의안대군 방석(宜安大君 芳碩,1382~1398)의

누나인 경순공주(慶順公主, ?~1407)가 머무르기도 하였던 곳이다.

 

세조 때에는 단종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를 떠날 때

이 절의 우화루(雨花樓)에서 애끊는 이별을 하였다.

그 뒤 송씨는 여승이 되어 이곳에서 가까운 동망봉에 초가 암자를 마련하고

조석으로 영월쪽을 바라보고 단종을 추모하며 여생을 보냈다.

그러나 실제로 정순왕후가 살아 있을 때 정업원은 창덕궁에서 멀지 않은 성안에 있었으며,

후세에 와서 정업원이 성안이 아니라 동대문 밖에 있었다는 민간의 구전을 따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제21대 왕 영조는

1771년(영조 47년)에 정순왕후를 추모하기 위하여 그녀가 살던 정업원 터에 비석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정업원구기’ (淨業院舊基) 비 이다.

뜻 그대로 정업원 옛터 라는 의미로 비석에 새겨긴 글씨는 영조의 친필이다.

또한 정순왕후가 매일 오르던 산봉우리에는

‘東望峯(동망봉)’이란 세 글자를 암각으로 새겨 당시의 사실을 기렸다.

그러나 근래에 채석장이 되어 흔적이 없어지고 비각과 비석만이 청룡사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정업원 구기(淨業院 舊基)

단종 비 정순왕후 송씨(端宗 妃 定順王后 宋氏)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시대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1440~1521)

前峯後巖於千萬年 

전봉후암어천만년  

歲辛卯九月六日欽涕書

세신묘구월육일흠체서

'앞산 뒷바위 천만년을 영원하라' 라는 의미이며

1771년 9월 6일

영조의 어필이라고 한다.

비문은 음양 모두 영조의 친필로

앞면에는 정업원구기(淨業院舊基)

뒷면에는

皇朝正德十六年 辛巳六月初四日後二百五十一年 辛卯九月初六日立 前後皆親書

황조정덕  1 6 년   신사 6월 초 4일 후  251년      신묘 9월  초6일 입    전후개친서

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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