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香

이의동 하동(二儀洞 下洞) 貳千七年 二月

碧巖 2007. 2.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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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儀洞,下洞 / 貳千七年 二月 아픈 마음 부여잡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 순간 벌써 한 장 달력은 넘어가 떠난 자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이없이 당황하며 떠난 자들은 새로운 안식처의 휴식에 들지 못하여 속절없는 정신적 공황 속에 오늘도 이 거리를 헤메이고 떠난 보금자리 옛 터전은 부서져 찢어지고, 가로막히니 싸늘한 날씨마저도 생생 울어대는데... 고향 등져 떠난 자들도 애절한 사연 속 잠시 남은 자들도 차라리 아픈 흔적의 언덕을 그대로 넘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