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香
哀悼序詩 (애도서시) 친구여! 신봉동의 꽃
碧巖
2007. 3. 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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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悼序詩 친구여
山儀室 / 貳仟七年 三月 九日
경칩지난 삼월 초 어느 날
지난밤의 흩날리던 잔설과 함께
홀연히 여행의 길을 떠나
스스로의 자유를 찿은 친구여!
지난밤의 흩날리던 잔설과 함께
홀연히 여행의 길을 떠나
스스로의 자유를 찿은 친구여!
항시 우수에 찬 너의모습 감추려
호탕하게 웃던 그 너털웃음마저도
배웅하는 이 하나없이
외롭고 쓸쓸히 떠나가 버린 친구여!
호탕하게 웃던 그 너털웃음마저도
배웅하는 이 하나없이
외롭고 쓸쓸히 떠나가 버린 친구여!
웃음을 뒤로 하고
터벅터벅 걷던 너의 발자욱 속엔
어쩌면 또 다른 네가
존재하고 있었는지
염치가 없어도 좋다
싫다, 좋다, 상관없이
머 언 발치에서나마
자존심이 으스러져도 좋다
싫다, 좋다, 상관없이
머 언 발치에서나마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그 꿈이나마 엮어보았으면
단 한번만이라도
아름 가득찬 너의 그 깊은 마음속
그 꿈이나마 엮어보았으면
너를 사랑했던
많은 지인들의 오열을 뒤로하고
많은 지인들의 오열을 뒤로하고
황망스레 가야만했던 길이라면
그 길 너머에서만이라도
못다 한 사랑
못다 이룬 염원
아름으로 물들이며
훨훨 날아 보려므나.
못다 이룬 염원
아름으로 물들이며
훨훨 날아 보려므나.
네가 만일 영원으로 간 것이라면
나는 너를
광교산 아래 신봉동 기슭의
한 떨기 영원의 꽃이라 부르고 싶다.
나는 너를
광교산 아래 신봉동 기슭의
한 떨기 영원의 꽃이라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