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의성-생송리 마애보살좌상(生松里 磨崖菩薩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

碧巖 2017. 12. 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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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義城 生松里 磨崖菩薩坐像)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산175-13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

 

 

 

 

 

높이213㎝정도의 마애보살좌상은 2010년 10월경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 제32공구 낙단보 통합관리센터 부지를 조성하던 중 발견되었다.

 

이 상은 가로 폭이 다소 넓은 편평한 바위 면에 얕은 부조로 새긴 보살 좌상으로,

머리에는 삼산형의 연화 보관을 쓰고 있으며,

오른손으로 꽃을 잡고 활짝 핀 연꽃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이다.

보관은 3개의 꽃잎이 피어나듯 표현한 삼산형(三山形)의 연화 보관 형태이며,

보관의 표면에는 아무런 표식과 장식이 없다.

보관 아래로는 동글동글한 보발이, 어깨 위로는 길게 드리워진 보발 자락이 표현되었다.

 

이 마애보살상은 오랜 세월 땅속에 매몰되어 있어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촉사 석조보살입상이나 이천 장암리 마애보살반가상, 대구 염불암 마애보살좌상 등

고려 전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양식과 도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변에 위치하여 고려 전기의 수운(水運)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불상이다.

 

 

 

 

낙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