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경주-장항리사지-사적 제45호, 장항리 서 오층석탑 獐項里 西 五層石塔-국보 제236호.

碧巖 2019. 2. 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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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리사지 獐項里寺址-사적 제45,   장항리 서 오층석탑獐項里 西 五層石塔-국보 제236.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1083





장항리사지 獐項里寺址-사적 제45

 

장항리사지는 토함산 동녘 산중턱에 있는데, 사적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터에는 국보로 지정된 서 오층석탑 이외에 파괴되어

초층탑신과 옥개석만을 쌓아 올린 동오층석탑이 있으며, 금당터에는 불상대좌가 남아 있다.

절터의 상당 부분이 절개 유실되어 정확한 가람배치나 동오층석탑의 원위치를 알 수 없다.

장항리사지 석탑은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과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오층석탑이며,

신라시대 쌍탑으로는 유일한 오층석탑이다.

절터에 있었던 절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지명인 장항리를 따서 장항리사지라고 불린다.

다만 장항사(獐項寺)라고 불린 절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의 이름을 장항리라고 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석탑이 위치한 절터의 원래 이름과 연혁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자료나 구전조차 없다.

절터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20년대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1지점에 금광이 생겨난 후였으며,

19234 사리장치를 탈취하려 광산에 쓰이던 폭약으로 서 오층석탑과 불상을 폭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1932년 석탑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고,

불상은 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으로 옮겼다가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몇 번의 복원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동탑은 일제강점기에 절터의 붕괴와 함께 계곡에 떨어져 있던 것을

19662월 수습하여 서탑 옆에 포개놓았다.

가파른 계곡 위쪽에 위치한 절터에는

5층 석탑인 서탑과 파괴된 동탑,

석조 불대좌(佛臺座) 등이 남아 있는데,

석조 불대좌는 머리와 얼굴의 모습,

광배의 화불(化佛) 등을 새긴 수법을 볼 때, 8세기경에 만들어진 여래입상(如來立像)으로 판단되며,

현재의 높이는 3m이지만 실제로는 4m 이상인 큰 불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장항리 서 오층석탑

慶州 獐項里 西 五層石塔

 

국보 제236. 높이 9.1m. 198739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장항리사지는 토함산 동쪽의 한 능선 기슭에 있는 절터로,

마을의 이름이 장항리라 하여 장항리사지라 부른다.

금당터를 중심으로 동탑과 서탑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1923년 도굴범에 의해 두 탑이 붕괴되어 동탑은 1층 탑신과 5층까지의 지붕돌만 남았다. 

1932년에 복원된 서탑은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이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