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제주-파군봉 전적지(破軍峯 戰跡地),바굼지 오름(破軍峯)
碧巖
2025. 2.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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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군봉 전적지(破軍峯 戰跡地)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332
파군봉 전적지(破軍峯 戰跡地)
삼별초(三別抄)와 여원(麗元) 연합군이 공방전을 치렀던 격전지
1273년 원종13년 여원 연합군이 상륙하자
삼별초는 이곳 바군지오름 일대에 진을 치고 방어전을 폈다.
함덕포에서 서진해 온 중군과 비양도에서 군항포로 재상륙한 좌익군의 협공을 받고
양군 사이에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많은 전사상자를 냈다.
그러나 삼별초는 중과부족으로 더 사수하기 어렵게 되자 항파두성으로 철수하였다.
바굼지 오름(破軍峯)
바굼지오름은 애월읍 하귀리 지역에 있는 해발 85m의 오름이다.
‘바굼지’는 바구니를 일컫는 제주토박이 말로서 오름
모양이 바구니를 닮아 바굼지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 한다.
바굼지오름은 항파두리성과 군항포 사이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데,
군항포는 삼별초군이 물자를 들여오는 포구로 자주 이용했던 포구로서,
더불어 바굼지오름은 삼별초군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항파두리성에서 불과 2㎞ 남짓 떨어진 전초기지였다.
여·몽연합군이 이곳에서 삼별초군을 크게 격파했다고 해서 파군봉(破軍峯)이라 부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