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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직단社稷壇

구름에 달

by 碧巖 2016. 8. 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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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稷壇 사직단, 사적 제121.

 

서울 종로구 사직동 1-28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제단. <단묘(壇廟)>

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과 곡신을 제사하던 제단. 

사직은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을 가리킨다.

두 신을 제사지내는 단을 만들어 모신 곳이 사직단(社稷壇)이다.

조선시대 사직단을 관장하던 관청은 사직서(社稷署)였다.

 

 

사직단의 위치는 주례에 잘 규정되어 있는데, ‘오른쪽에 사직, 왼족에 종묘라 하였다.

이 규정은 법궁을 중심으로 사직은 오른쪽에, 종묘는 왼쪽에 둔다는 뜻이며,

중국이나 우리나라 모두 준수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종묘는 수도 한 곳에만 설치하는 데 반해 사직은 수도뿐만 아니라 지방 행정단위인 주현(州縣)마다 설치하였다.

주현의 사직도 관아의 서쪽, 곧 오른쪽에 세웠다.

 

사직단은 사단(社壇)과 직단(稷檀)을 따로 설치하였으며 사단은 동쪽에, 직단은 서쪽에 위치하였다.

각 단에는 다섯 가지 색깔의 흙을 덮었는데 동은 청색, 서는 백색, 남은 적색, 북은 흑색, 중앙은 황색 흙으로 하였다.

또한 각 단에는 신위를 모셨는데

사단에는 국사신(國社神)을 북향하여 모시고 후토신(后土神)을 동향하여 배향하였으며,

직단에는 국직신(國稷神)을 북향하여 모시고 후직신(后稷神)을 동향하여 배향하였다.

각 단에는 사방으로 계단을 설치하였으며,

단 둘레에는 유()라고 하는 울타리를 치고 그 유에도 사방으로 문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형식은 후대에도 크게 변화가 없었다.

 

 

국조오례서례에 기록되어 있는 조선 초기의 사직단을 보면,

한 가운데에 사단과 직단이 각각 동쪽과 서쪽에 위치하였는데 너비는 25자이고 높이는 3자였다.

유의 한쪽 면의 길이는 25()였으며, 사방으로 홍살문이 있었다.

그 밖으로 다시 네모난 담장이 둘러쌌으며 이 담장에도 역시 사방으로 홍살문이 있었다.

특히 홍살문은 모두 문이 하나인데 담장의 북문은 3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신이 출입하는 문이므로 격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유의 바깥 서남쪽에 신실(神室)이 있고 유의 북문과 담장의 북문 사이에는 국왕이 서 있는 자리인 판위(版位)가 있었다.

 

사직단은 임진왜란으로 건물들이 모두 불타버리고 단만 남았다.

신위는 개성의 목청전(穆淸殿)에 묻어 보관되었다가 평양으로 옮겨졌으며,

선조가 의주로 피난하게 되자 세자가 받들고 황해·강원도 등으로 다니다가

환도해서는 심의겸(沈義謙)의 집에 종묘의 신위와 함께 모셨다. 1596(선조 29)에 신실을 지어 봉안하였다.

사직단이 완전히 중건된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1603년에 사직단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1608년 종묘가 중건되기 전에 복건된 것으로 보인다.

 

중건된 사직단은 초기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따랐지만

높이가 34치이고 유의 한쪽 면의 길이가 22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규모에서 약간 차이가 있었으며 부속 건물의 위치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북신문

1783년 편찬된 사직서의궤사직서전도에는 부속 건물이 이전보다 많이 늘어났다.

서쪽에 제기고, 재생전, 전사청, 잡물고, 수복방 등이 위치하고

동쪽에 악기고, 안향청, 차장고, 악공청, 부장직소 등이 위치하는 등 양쪽에 퍼져 있었다.

사직에 제사드리고 관리하는 일이 더욱 많아지고 세분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사직의 규모가 매우 축소되었으며 부속 건물 가운데 재실(齋室)로 쓰이던 안향청과 정문만이 남아 있다.

 

조선의 사직 제사는 1년에 3, ·가을 납일(臘日)에 제사를 지내고, 기고(祈告) 제사도 사직에서 지냈다.

주현에서 지내는 사직 제사는 봄·가을 두 번 지냈으며, 국왕 대신 그 지역의 수령이 제사를 지냈다.

사직단은 종묘와 더불어 국가자체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일 정도로 상징적인 곳이었다.

북신문에서 유문방향

 

유문과 향축로

 

북신문에서 사단과 직단

 

사진단과 신실

 

동신문

 

동신문에서 유문

 

 

 

남신문에서 직단, 사단

 

 

 

신실 측면에서 사직단

 

서신문

 

서신문에서 사직단

 

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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