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고등학교,북촌여행.

서울 중앙고등학교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길 164 (계동 1번지)

3∙1운동이 잉태된 한세기 역사문학의 산실이자 겨울연가의 추억을 간직한 이색적인 장소

1908년 인촌 김성수가 설립한 민족사학

1983년 사적으로 지정

 

[중앙고등학교본관] 사적 제281호(1981년 9월 25일 지정) 

 

[중앙고등학교서관] 사적 제282호(1981년 9월 25일 지정)

[중앙고등학교동관] 사적 제283호(1981년 9월 25일 지정)

[중앙고등학교본관] 사적 제281호(1981.09.25 지정)

본관은 학교 정문에서 바라볼 때 정면에 세워졌으며, 석조 콘크리트 철근 2층의 근대식 건물이다.

좌우가 대칭되는 H자형 평면의 중앙에는 중세시대 고딕 성관풍(城館風)의 4층탑을 두고,

그 좌우로 1층에는 교무실, 2층에는 교실을 두었다.

안국동 현대그룹 본사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중앙고등학교 정문에 이른다.

중앙고등학교는 1908년 기호지방의 우국지사들에 의해 설립된 기호학교(畿湖學校)가

1910년 9월 흥사단에서 설립한 융희학교(隆熙學校)를 합병하여 설립된 학교이다.

또한, 우국지사들에 의하여 설립된 호남(湖南), 교남(嶠南), 관동(關東) 등의 학회가 운영난에 빠지자,

1910년 11월 모두 통합하여 중앙학교로 학교 이름을 개칭하였다.

1915년 김성수가 인수하였고, 1917년에는 계산(桂山) 언덕에 교사를 신축하고 이전하였다.

본관, 서관, 동관 등의 건물을 12월에 준공하였다.

당시의 교사는 2층 벽돌집이었다. 그러나 1934년 본관이 화재로 소실되었다.

따라서 1935년 6월 우리나라 근대건축가로

고려대학교 본관과 도서관, 조선일보 사옥을 설계한 박동진(朴東鎭, 1899-1980)의 설계로 다시 착공하여

1937년 9월에 준공하였다.

                                          인촌 김성수상

6.10 만세 기념비

3.1 운동 책원비

인촌선생의 양부이신

圓坡金祺中先生座右銘 원파김기중선생좌우명

量入計出 양입계출 - 수입에 맞추어 지출을 헤아리면

民富國强 민부국강 - 국민이 넉넉하고 나라가 강해지며

公正光明 공정광명 - 공정하고 밝고 깨끗하게 처신하면

春風和氣 춘풍화기 - 봄바람처럼 화기가 넘친다.

1992.2.27. 任昌淳 書

이러한 고귀한 가르침이

인촌선생의 ‘공선사후(公先私後),‘ 신의일관(信義一貫)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중앙학교의 ‘웅원(雄遠), 용견(勇堅), 성신(誠信)’으로 전승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