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솔리석불입상
基率里石佛立像
안성시 삼죽면 기솔리 33-1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호
오른쪽 불상 높이 5.4m, 왼쪽 불상 높이 5.0m
(사) 대한불교법상종 본산 두솔산 쌍미륵사
오른쪽[向右] 불상 높이 5.4m. 왼쪽[向左] 불상 높이 5.0m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호.
이 2구의 석불입상은 현재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사지(寺址)에 나란히 서 있다.
동네에서는 체구가 다소 큰 오른쪽 불상을 남미륵(男彌勒),
날씬하고 크기가 다소 작은 왼쪽 불상을 여미륵(女彌勒)이라고 부른다.
2구의 불입상은 크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형식 및 양식적 특징이 서로 일치하고 있다.
2구 모두 머리 위에 올려져 있는 천개(天蓋)를 제외하고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다.
천개는 얇은 판석으로 대강의 형태를 만들어 가운데 구멍을 뚫고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에 끼운 것이다.
방형(方形 : 네모반듯한 모양)의 둔중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큼직하며,
특히 두꺼운 입술에 꽉 다문 입의 표현이 특징적이다.
귀는 길어 목 부분에 이르고 있고, 굵은 목에는 형식적이지만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머리의 크기에 비해 왜소한 불신(佛身)은 원통형으로 신체의 굴곡이 전혀 드러나지 않으며,
각진 어깨에는 통견(通肩 : 어깨에 걸침)의 불의(佛衣)가 걸쳐져 있다.
도식적인 U자형의 계단식 주름이 목부터 연속적으로 내려오며 발목에까지 이른다.
양손은 신체에 밀착되어 있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있으며,
왼손은 배 부분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하고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다.
이 2구의 석불입상은 높이가 5m에 이르는 거불(巨佛)이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곡선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원통형 불신이라든지
신체 각 부분의 비사실적인 표현 그리고 머리 위에 천개를 쓰고 있다거나 토속적이고 투박한 얼굴 모습 등에서
고려시대 지방화된 석불양식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쌍미륵사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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