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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죽산리석불입상, 죽산리 삼층석탑, 죽산리 당간지주

구름에 달

by 碧巖 2017. 5. 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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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城竹山里石佛立像

안성죽산리석불입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7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산6-1




安城竹山里石佛立像 안성죽산리석불입상

두 귀는 길어 어깨에 이른다.

양감(量感)있는 얼굴에 눈을 지긋이 감고 있고, 입은 양 끝이 약간 아래로 처져 있다.

삼도(三道)가 희미한 목에는 절단되었던 것을 다시 붙였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머리의 크기에 비해 왜소한 신체는 통견(通肩 : 어깨에 걸침)의 불의(佛衣)를 입고 있다.

가슴 부위에서부터 연속적으로 내려온 U자형 주름이 양다리에서 갈라져 각기 타원형의 동심원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옷주름 표현은 통일신라시대 유행하던 불의 주름 중 하나이지만 다소 도식화가 진행되었다.

신체에 비해 손은 다소 크다.

오른손은 배 부분까지 올려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드리운 모양을 취하고 있다.

왼손은 손바닥을 몸쪽으로 향하게 하여 밑으로 내리고 있다.

가지런히 앞으로 향해 있는 두 발은 보수된 것이다.

 

 

* 연대 - 고려시대 초기

* 규격 - 높이 3.36m

* 재질 - 화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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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城竹山里三層石塔

안성죽산리삼층석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8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240-2





安城竹山里三層石塔 안성죽산리삼층석탑 


높이 3.2m. 안성죽산리오층석탑(보물 제435)과 수백 미터 떨어진 밭의 바깥쪽에 서 있는 이 탑은

신라 말기의 고승인 혜소국사(慧炤國師)가 건립한 탑으로 전해져오고 있는데,

주로 동네사람들이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탑의 구실을 하고 있다.

기단부(基壇部)의 지대석(地臺石)이 매몰되고 상륜부(相輪部)가 없어져

탑의 완전한 모습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경사가 급한 기단의 갑석(甲石) 윗면에는 복련문(覆蓮文)이 새겨져 있으며

그 아랫면에는 부연(副椽 : 탑 기단의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이 있다.

4매의 판석(板石)으로 짜여진 기단 면석(面石)의 각 면에는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만이 모각(模刻)되어 있을 뿐 다른 조식(彫飾)은 볼 수 없다.

체감률이 급격히 감소된 탑신(塔身) 중 초층탑신은 다른 부분에 비하여 높다랗게 되어 있어 균형이 잘 맞지 않다.

두꺼운 옥개석(屋蓋石)의 옥개받침은 각 4단으로 되어 있으며,

추녀의 선은 네 귀에서 약간 반전(反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신라 석탑의 일반형식을 따르고 있는 듯하지만,

급격히 감소된 체감률과

기단부와 탑신부에서 보이는 세부양식으로 미루어 이 탑의 조성연대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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