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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둔마리벽화고분 屯馬里壁畵古墳, 사적 제239호.

구름에 달

by 碧巖 2017. 9.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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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둔마리벽화고분 屯馬里壁畵古墳

사적 제239.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산 298-6

거창 둔마리벽화고분 屯馬里壁畵古墳


1972년 문화재관리국에서 발굴·조사했다.

내부 구조는 직사각형의 석곽 2기가 중앙의 공통벽을 사이에 두고 남북 길이로 동서에 놓여 있는 쌍곽묘이다.

석곽은 판돌로 되어 있고, 각각 245×90×90크기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 공통벽에는 작은 창문을 만들었다.

 

벽화는 각 벽면에 회칠을 하고 그 위에 묵선과 흑색·녹색·갈색으로 그렸는데, 그 내용은 주악천녀상과 무용도 등이다.

동쪽 덧널의 동벽에는 피리·장구 등을 연주하는 5명의 천녀상이 남아 있고,

서벽에는 한 손에 과일을 담은 접시를 들고 피리를 부는 주악천녀상이,

북벽에는 세로 3행의 묵서가 있다. 서쪽 벽에는 남녀 무용도를 그렸다.

벽화는 색채가 맑고 생기에 차 있으며 불교 요소에 도교 성격이 곁들여 있어 보인다.

이 벽화고분의 연대는 상감청자가 나온 것으로 보아 12~13세기로 추정된다.



금귀봉의 동남쪽으로 뻗어있는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는 무덤이다.

산등성이의 폭은 매우 좁아 겨우 1기의 무덤 정도만이 들어설 수 있는 너비이며,

양쪽 옆은 심한 경사를 이룬 깊은 계곡이어서 풍수지리학상으로 좋은 자리이다.

상단과 하단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일반인들의 무덤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발견 당시에는 파괴가 심하였으나 지금은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되었다. 





양쪽 돌덧널 모두 벽면에 회칠을 하고 흑··갈색으로 인물을 그린 벽화가 있고,

동쪽 돌덧널의 동쪽 벽에는 선녀 6명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북쪽 벽에 글자가 희미하게 나타나 있다.

서쪽 돌덧널의 서쪽 벽에는 여자 2, 남자 1명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벽화의 내용은 악기연주 그림으로 붓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생기가 있으며,

불교의 사상이 중심이 되면서 또한 도교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개성 근처의 법당방에서 발견된 벽화와 함께 몇 안 되는 가치있는 고려 벽화무덤이다.











하단에 무명묘지가 있다.




하단에 무명묘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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