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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동국사群山東國寺,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복장유물-보물1718호

구름에 달

by 碧巖 2017. 10. 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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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국사 대웅전,群山 東國寺 大雄殿

국가등록문화재 제64

전라북도 군산시 동국사길 16[금광동 135-1]






동국사 대웅전東國寺 大雄殿  -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

군산 동국사 대웅전은 근대기에 건립된 일본 불교 사찰 건축물이다.

동국사는 일제 강점기에는 금강사라는 이름의 일본 조동종 사찰이었고,

해방 이후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동국사가 되었다.

1909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佛觀]에 의해 금강사라는 포교소가 개설되었고,

1913년 지금의 위치에 사찰을 지었다.

현재의 대웅전 건물은 1932년에 지어졌다. 1955년 승려 남곡이 동국사라고 개칭하였고,

1970년 대한불교 조계종 선운사의 말사가 되었다. 2003715일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군산 동국사 대웅전은 정면 5,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집으로 화강석으로 만든 장대석 기단에 놓인 방형 초석 위에 방주를 세우고,

중방과 상인방 등을 기둥과 직교시켜 벽면을 구성하였다.

군산 동국사 대웅전은 서쪽으로 월명산 자락을 배경으로 동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요사채가 연결되어 있고 남쪽으로 종각이 있다. 동국사 주변으로는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다.

군산 동국사 대웅전과 요사, 종각 등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일본 목조 건축 양식의 건축물로서,

일본식 불교 건축물이 처음 지어지던 당시와 같이 불교 사찰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례이다.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東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像 腹藏遺物은 동국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이다.

20119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718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원래 금산사 대장전에 모셔져 있던 것인데,

동국사 주지였던 김남곡스님(1913~1983)

전북종무원장으로 재직하던 1950년대 후반 이곳으로 이안하였다고 한다.

가섭과 아난존자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효종 1년인 1650년 6월에 조성불사를 시작하여 92일에 공사를 마쳐 금산사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불상 조성에는 벽암각성(碧巖覺性,15751660)과 호연태호(浩然太浩, 15641652)

당시 불교계를 대표하는 양대 문파의 최고승이 참여하여 증명하였고,

조각(彫刻)은 응매(應梅)를 비롯한

관해(寬海), 천명(天明), 성율(性律), 노원(魯元), 사준(思俊), 뇌인(雷忍) 6명의 조각승들이 함께 제작하였다.

이와 더불어 석가여래상에서 발견된 시주질(施主秩)에 따르면,

불상조성에 참여한 승속(僧俗)이 무려 1,050여 명에 이르는데,

이것만으로도 당시 불사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삼존의 구성은 항마촉지인을 결한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상수제자(上首弟子)인 가섭과 아난존자를 좌우에 배치한 석가여래삼존형식이다.

통상적으로 볼 수 있듯 가섭은 늙은 비구형으로, 아난은 젊은 비구형으로 표현하였다.

제작기법은 나무로 전체적인 윤곽을 잡은 다음 흙으로 완성한 목심 소조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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