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성부원군 문의공 박항, 春城府院君 文懿公 朴恒, 춘천박씨 시조

춘성부원군 문의공 박항(春城府院君 文懿公 朴恒)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산2번지

春城府院君文懿公墓宮治修記

춘성부원군문의공묘궁치수기

                 春川朴氏中始祖高麗三重大匡 朴恒先生神道碑

                 춘천박씨중시조고려삼중대광 박항선생신도비

1970년에 신 신도비를 세웠다

신도비명은 1989년 경제학박사 李春根이 짓고 문학박사 中觀 黃在國이 篆하였다.

高麗□□功臣 春城府院君文懿公神道碑

고려□□공신 춘성부원군문의공신도비

 

高麗功臣三韓三重大匡門下贊成事春城府院君  贈諡文懿公神道碑春川朴公諱恒字革之初名東甫

고려공신삼한삼중대광문하찬성사춘성부원군  증시문의공신도비춘천박공휘항자혁지초명동보

춘천(春川) 박공(朴公)의 휘는 항(恒)이고 자는 혁지(革之)며 처음 이름은 동보(東甫)다.

신라(新羅) 시조왕(始祖王)의 20세손인 경명왕(景明王) 휘가 정오(鼎英)의

일곱 번째 아들인 강남대군(江南大君) 언지공(彦智公)의 11세손이다.

문의공(文懿公)은 고려(高麗) 고종(高宗) 정해년(丁亥年)에 태어났다.

문과(文科)에 급제해 벼슬이 삼한삼중대광문하찬성사(三韓三重大匡門下贊成事)가 되었고

나라를 위해 세운 큰 공으로 춘성부원군(春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충렬왕(忠烈王) 신사년(辛巳年) 8월에 을유(乙酉)에 졸하였다.

춘천시(春川市)에서 북으로 20리 되는 수지동(水芝洞) 간좌원(艮坐原)에 장사지냈으니 향년 55세였다.

부인인 대광부인(大匡夫人)의 묘는 알 수 없다.

두 아들이 있는데 장남은 원굉(元宏)으로 벼슬은 평장사(平章事)며,

둘째는 원비(元庇)로 벼슬은 판사(判事)다.

원굉(元宏)의 아들은 안구(安具)로 벼슬이 집현전대제학(集賢殿大提學)이고,

원비(元庇)의 아들은 광선(光先) 광우(光祐) 광정(光廷) 광연(光衍)이다.

딸은 안동(安東) 권각(權慤)에게 시집갔다.

공(公)의 충효(忠孝)는 당대에 특별히 뛰어났고, 재덕(才德)은 백대(百代)에 으뜸이었다.

일이 고려사에 보이고 이름이 읍지에 실려 있으니,

평상시 실제로 행함에 믿음이 없다면 어찌 이와 같은 곳에 이를 수 있겠는가?

나는 문의공(文懿公)의 충효덕행(忠孝德行)을 듣고 일찍이 흠모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공의 후손인 규현(圭鉉)이 족보를 고치고 나에게 유적(遺蹟)으로 한 마디 말을 구해

실기(實記)를 수천지석(樹阡之石)에서 구해 썩지 않을 것을 도모했다.

나는 감히 문장을 못 짓는다고 사양하지 못하고 명(銘)을 짓는다.

문의공(文懿公)의 충효(忠孝)를 모두 갖춰 오랜 세월 이름을 날리니 되돌아와 어짊을 우러르며 에워싸니

산처럼 높고 물처럼 길게 흐르며 빛나고 새루워서 영원히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네

 

사헌대부(司憲大夫) 행홍문관직제학지제교(行弘文館直提學知製敎) 신석근(申錫覲) 찬하다. 세사(歲祀) 10월 1일.

檀紀四三○三年庚戌(1970년 10월)

             高麗三重大匡 春城府院君   文懿公朴恒之墓

             고려삼중대광 춘성부원군   문의공박항지묘

                    

                          벽암두릉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