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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수안보 돌고개 서낭당, 박석고개, 석현(石峴)

구름에 달

by 碧巖 2020. 9. 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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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돌고개 서낭당, 박석고개, 석현(石峴)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584-1, 도로변

 

돌고개(박석고개)는 조선시대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영남대로상의 한 지점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과거객들과 조선통신사 일행이 왕래하던 길이다.

사람과 마차가 다니기에 길이 너무 질어 바닥에 돌을 깔고 다니면서 돌고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당시 이곳은 산세가 험하여 밤에 산짐승이 출몰하여 사람을 위협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그래서 고개 남쪽의 안보역(安保驛)이 있던 안보리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액운을 막고 고개를 지나는 행인들의 무사 안녕을 위하여 고갯마르에 서낭당을 짓고,

산짐승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백발도인이 호랑이 머리를 어루만지며 달래는 모습의 민화를 걸어놓고 은력 7월 15일에 제를 올렸다.

서낭당 옆에는 수백 년된 느티나무가 있었으나 어느땐가 불에 타서 없어지고

그 씨앗이 현재의 느티나무로 자랐다고 한다.

옛 서낭당은 지금의 도로 가운데 있었으나 도로가 확장 개발되면서

사라지고 2015년 주민들의 뜻에 따라 마을의 액운을 막고 전해내려 오던

풍속을 재현하는 차원에서 현 위치에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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