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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증 좌찬성 이원수 묘, 신사임당 묘(李元秀,申師任堂)

구름에 달

by 碧巖 2020. 11. 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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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좌찬성 이원수, 신사임당(李元秀,申師任堂)

증좌찬성 이원수와  신사임당(李元秀, 申師任堂)

*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2.5~1551.6.20): 시와 그림 및 글씨에 능했던 예술가.

외가인 강릉 북평촌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는 평산신씨 신명화(申命和)와

어머니는 용인이씨 이사온(李思溫)딸이며  이원수(李元秀)의 부인이다.

그는 4남 3녀를 낳아 길렀다.

‘작은 사임당’으로 불리는 이매창(李梅窓)은 장녀이자 둘째이며, 3남 율곡 이이(栗谷 李珥)는 다섯째다.

 

사임당이란 당호는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본받는다는 뜻으로 열세 살 때 직접 지었다 하며,

예술인으로서 살아 남성위주의 조선사회에서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개척한 여성으로 유명하다.

 

사임당은 남편 이원수(李元秀)가 을사사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이원수(李元秀)가 50세가 되던 1551년에 음직(蔭職)으로 수운판관(水運判官)에 임명되었고,

그 후 내섬시(內贍寺) 주부(主簿), 종부시(宗簿寺) 주부, 사헌부 감찰 등을 지냈다.

 

당시 우의정이었던 시 당숙인

풍성부원군 문경공 경재 이기(豐城府院君 文敬公 敬齋 李芑)의 집을 드나들었는데

신사임당은 이기의 성품을 꿰뚫어 보고, 남편에게 그 집에 드나들지 말라고 충고했고,

남편이 그 말을 받아들여 당숙과의 내왕을 끊은 덕분에

당숙인 경재 이기(敬齋 李芑)가

1545년(인종1)에 윤원형(尹元衡)과 결탁하여 을사사화를 일으켰는데

이원수(李元秀)는 을사사화의 참화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의 묘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있는

자운서원(紫雲書院, 사적 525호)의 율곡 이이 가족묘역에 있다.

 

贈崇政大夫議政府左贊成 行通德郞司憲府監察李公 贈貞敬夫人平山申氏合墓之墓

증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 행통덕랑사헌부감찰이공 증정경부인평산신씨합묘지묘

 

 

踰大關嶺望親庭

유대관령망친정

 

慈親鶴髮在臨瀛

자친학발재임영      머리 하얀 어머니 임영(강릉)에 두고

身向長安獨去情

신향장안독거정      한양 향해 홀로 가는 이 마음

回首北邨時一望

회수북촌시일망      고개 돌려 북촌을 한 번 바라보니

白雲飛下暮山靑

백운비하모산청      흰 구름 하늘 아래 저녁 산만 푸르구나

 

신사임당(申師任堂)이 강릉 친정 생활을 정리하고

어머니 용인이씨를 떠나 서울로 갈때 대관령을 넘으며 지은 시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이다.

율곡 이이가 쓴 <선비행장(先妣行狀)>에 수록돼 전한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사무친다.

贈崇政大夫議政府左贊成 行司憲府監察  德水李公諱元秀之墓  贈貞敬夫人師任堂平山申氏祔

증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 행사헌부감찰  덕수이공 휘원수지묘  증정경부인사임당평산신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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