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천향리 석송령(醴泉 泉香里 石松靈)

예천 천향리 석송령(醴泉 泉香里 石松靈)

천연기념물 제294호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147-3

 

예천 천향리 석송령(醴泉 泉香里 石松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부귀, 장수, 상록을 상징하고 있는 이 반송은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 마을 앞을 흐르는 석관천 상류에서 홍수에 떠내려 오던 어린 소나무를

어떤 주민이 건져 심었다고 전해 내려오며,

1928년 석평마을 주민인 이수목(李秀睦)이 이 나무에서 영감을 느끼게 되어 석송령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

자신 소유 토지 6,600m²를 이 나무에 상속시켜 문서 등기를 마치면서,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고, 세금을 내게 되었다.

나무가 토지와 같은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다.

해마다 농지를 경작하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아 은행에 저축하고 있으며,

제반 세금은 물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