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죽서루竹西樓 , 보물 제213호

삼척죽서루 三陟竹西樓

보물 제213호,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길 37(성내동8-2)

삼척죽서루 三陟竹西樓

삼척시 서쪽 오십천이 흐르는 층층 절벽위에 위치해 있는데 자연 암석을 초석으로 삼아

암반의 높이에 맞추어 하층 기둥을 세워지은 건물로서 관동8경의 하나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동안거사집에 1266년(고려원종7년) 이승휴(李承休)가

안집사 진자후와 같이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근거가 있어 1266년 이전에 창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건물은 1403년(태종 3)에 삼척부사 김효손(金孝孫)이 중건하였다 하며

루의 동쪽에 죽장사(竹藏寺)라는 절과 명기(名妓) 죽죽선녀(竹竹仙女)의 집이 있어 죽서루(竹西樓)라 이름하였다 한다.

그러나 그후 여러 차례의 수리로 인해 원형이 많이 손상되었다고 하는데...

죽서루는 그 하층이 17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9개는 자연석에 세웠으며,

8개는 석초(石礎)위에 건립하였다는 건축사적 특징 및 아름다움이 있으며,

그 상층에는 20개의 기둥에 팔작지붕이다.

누각의 마루는 우물마루이며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이 누각에는 숙종과 정조의 어제시와

‘제일계정(第一溪亭)’은 1662년(현종 3) 부사  미수 허목(許穆)이 쓴 죽서루기이며,

율곡이이(栗谷李珥)를 비롯한 여러 명사들의 13점의 편액과 현액이 걸려 있으며,

‘關東第一樓(관동제일루) 대액(大額)은 숙종 37년(1711)에 부사 정묵재(鄭默齋)이성조(李聖肇)가 직접 쓴 것이며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현종 3년(1837)에 부사 이규헌(李圭憲)이 쓴 것이라 한다.

               루일제동관-부사 정묵재 이성조 서                                                                루서죽

정계일제-부사 미수  서

소지희유선해- 부사 이규헌 서

송강정철 편액

율곡 이이 편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