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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소양정(昭陽亭),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호, 이요루(二樂樓)

구름에 달

by 碧巖 2019. 10. 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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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정(昭陽亭)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1가 산 1-1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

 

 

소양정(昭陽亭)

198462일 강원도의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되었다.

 

소양정은 봉의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누정으로   삼국시대에 처음 세운 것이라 한다.

처음에는 이요루(二樂樓)라고 불리었으며,

원래는 지금보다 아래쪽인 소양강 남안에 있었다.

 

 

처음 창건된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고려 말 문인들의 시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때 이미 존재한 것이 확실한 것이

운곡 원천석(耘谷 元天錫, 1330~ ?)의 시()'소양정'이라는 명칭이 나타난다.

15세기 경에는 이요루(二樂樓)라는 이름으로 사용되다가

조선 순종 때 춘천부사 윤왕국이 소양정이라 고쳐 불렀다.

 

본래 현재 위치보다 아래쪽인 소양강 남쪽 강변에 있었을때는 훨씬 운치가 좋았었으나

현 위치에서도

춘천의 소양 1교와 넓게 펼쳐 흐르는 강, 그리고 춘천을 둘러싼 산줄기의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선조 38(1605)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광해군 2(1610) 문원군 유희담(文原君 柳希聃)이 춘천부사 재직 시 다시 짓고,

인조 25(1647) 춘천부사 엄황(嚴滉)이 크게 중수하면서

정자 동쪽에 선몽당(仙夢堂)이라는 부속 건물을 세웠으며,

이때 다시 '소양정昭陽亭'  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1777(정조 1) 홍수로 또 다시 유실되었으며,

1780(정조 4) 춘천부사 이동형(李東馨)이 다시 지었으나 한국전쟁 때 소실되어,

1966년 옛터보다 위쪽이 되는 봉의산 기슭의 현 위치에 중층 누각으로 다시 지었다.

현재 소양정은 정면 4, 측면 2칸의 누정 형식으로 된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조선 후기 문인화가로 이름을 떨친

진재 김윤겸(眞宰 金允謙 1711-1775)이 활동할 당시의 그림을 보면,

소양정은 지금처럼 루()의 형태가 아니라 정()의 형태이다.

1915년 일제가 시정 5주년 기념으로 발행한 엽서의 소양정 사진도

1700년대 그림과 일치하며 1935년의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1966년 현 위치에 현재 복원된 소양정은 옛 그림이나 사진과는 다른 모습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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