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정대부 헌마공신 동지중추부사 김만일(金萬鎰)
제주도 남원읍 의귀리 1773
제주도 기념물 제65호
헌마공신 김만일(金萬鎰)
임진왜란과 그 이후 시기에 조정에 말을 바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의귀리 출신의 공신(貢臣).
전국 최대의 목장지대였던 제주도에서 임진왜란 발발 당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부자였다. 그는 목장 경영에 성공하여 많은 말을 소유하였고, 임진왜란 이후 계속되는 전란으로 중앙정부가 말 부족에 시달릴 때 자신의 말 중에 상당 부분을 국가에 바쳤고, 자신은 물론 아들 손자까지 벼슬을 제수 받았다.
김만일(金萬鎰)은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자는 중림(中臨), 헌마공신(獻馬功臣)이며, 1550년(명종 5) 7월 정의현(旌義縣)에서 출생하였다. 경주김씨 제주입도조(入島祖)인 김검룡(金儉龍)의 7세손이며, 당시 김만일이 소유한 말이 1만필에 달했다고 한다.
김만일은 대대로 부유한 집안에서 일찍이 목축사업에 뜻을 두어 육마(育馬)사업에 공을 들인 결과 사업은 크게 번창하였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조정에서는 전마(戰馬)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전쟁의 피해로 전국 대부분의 목장이 제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였고, 따라서 전마를 보충할 방법은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은 제주에서 말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해진 수량의 진상마(進上馬)와 국영목장에서 차출하는 말만으로는 크게 부족했다. 이때 그는 자신의 사둔마(私屯馬) 500필을 조정에 헌납하였고, 이후 광해군과 인조 대에도 정부가 요청하면 그의 사둔마를 제공하였다.
이에 조정에서 지중추(知中樞) 오위도총관(五衛都摠管)을 제수(除授)하였고, 벼슬은 이후로 계속 증직되어 1629년(인조6)에는 종1품 숭정대부(崇政大夫) 헌마공신(獻馬功臣)에 이르렀다. 1632년(인조10) 10월 사망하였다. 그가 죽은 뒤 삼남인 장전 김대길(長田 金大吉,1608~1668)과 손자 김여(金礪) 또한, 2백필의 말을 헌납하였다.
1658년(효종9)에 당시 제주목사 이괴(李襘,1658~1660)의 장계에 의해 김대길(金大吉)에게 종6품의 산마감목관(山馬監牧官)직을 주어 자손들인 경주김씨 문중에게 종문세습직(宗門世襲職)으로 세습하게 함으로써 감목관직이 폐지된 1895년(고종25)까지 약 210년간 83명에게 세습되어졌다.
헌마공신 김만일
수천 필의 말을 바쳐 나라를 구하다.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 이야기
(제주=연합뉴스,2023.9.20.) 고성식 기자 =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군마 1천300마리 바친 '헌마공신 김만일'
제주 '헌마공신 김만일' 기리는 토론회 열려
조선 임진왜란 당시 군마(馬)를 조정에 바친 '헌마공신 김만일' 정신을 기리는 토론회가 20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열렸다.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헌마공신 김만일에 대한 문학가와 향토사학자, 마산업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토론이 이어졌다.
문학가 권무일씨는 '헌마공신 김만일 정신의 재조명'이라는 기조강연에서 "김만일은 말을 국력이라는 확고한 인식 아래 제주 지형과 환경에 맞는 실험정신과 개척정신으로 말을 사육했고 제주인으로서의 자존과 정체성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장덕지 제주마문화연구소 소장은 '김만일 목장 변천사와 마산업 진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남조로나 비자림로를 '헌마공신 김만일로'로 이름을 변경하고 남원파크골프장을 '헌마공신 김만일파크골프장'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김만일은 선조 27년인 1594년과, 선조 33년인 1600년, 광해군 12년인 1620년, 인조 5년인 1627년 등에 모두 1천300마리가 넘는 말을 조정에 바쳤다.
왜란과 호란을 거치며 국력이 쇠락했을 때 군마용으로 말을 올려 보낸 그는 선조 때 종2품인 가선대부(嘉善大夫)와 정2품인 자헌대부(資憲大夫)에, 인조 6년에는 지금의 부총리급인 종1품 숭정대부(崇政大夫)에 제수됐다.
또 그의 후손과 마을 사람들은 이후 200여 년 동안 산마감목관(山馬監牧官)을 역임하며 말 사육에 힘을 쏟아 제주마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선 시대에는 전국에 10개소의 국마(國馬) 목장이 운영되고 개인이 운영하는 사마(私馬) 목장도 번성했는데 사마 목장 중 가장 많은 말을 사육한 곳이 김만일의 목장이었다.
(제주=연합뉴스,2024.4.2) 고성식 기자
제주 동남부권 주요 도로인 서성로(김만일로)가 상반기 완전히 개통된다.
서성로(김만일로) 미개통 구간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516도로와 성산읍을 횡단으로 잇는 서성로 중 미개설 3.06㎞(표선 가시∼성읍) 구간이 다음 달 31일 준공된다.
2020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이 구간은 도로 폭 11.5m에 시속 60㎞의 설계속도로 계획됐다.
2004년부터 조성된 서성로는 전체 33.9㎞ 길이다. 제주 섬을 종단하는 516도로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구간에 연결돼 성산 방면(동쪽)으로 횡단하는 도로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서성로의 완전 개통은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 교통환경,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五衛都摠府都摠管金公之墓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오위도총부도총관김공지묘
헌마공신 김만일(金萬鎰) 묘소후경
헌마공신 김만일(金萬鎰)의 부친 부사과 증 공조판서 겸 도총관 김이홍(金利弘)
정부인 문씨
貞夫人文氏之墓정부인문씨지묘
道光六年丙戌(1826년 순조26년)
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 行山馬監牧官 留鄕座首金公之墓 貞夫人姜氏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행산마감목관 유향좌수김공지묘 정부인강씨
//경주김씨 숭정대부 헌마공신 김만일(金萬鎰,1550~1632) 가계//
7대조 익화군 충민공 김인찬(益和君 忠愍公 金仁贊,1336~1392), 조선개국 일등공신
6대조 훈련원도감 김검룡(金儉龍, 제주도 입도시조)
5대조 우군부사정 김용신(金用信)
고조부 용양위부사직 김계수(金季粹, 3남), 1남 김맹수(金孟粹,1395~1463), 2남 김중수(金仲粹)
증조부 부사직 증 호조참판 김자신(金自愼)
조부 부사직 증 형조참의 김보(金譜,1500년경~1562)
부친 부사과 증 공조판서겸 도총관 김이홍(金利弘)
숭정대부 헌마공신 동지중추부사 김만일(金萬鎰,1550~1632)
배위 정부인 강씨,
장남 보성군수 김대명(金大鳴,1575~1629)
차남 당상관 김대성(金大聲)
삼남 산마감독관 장전 김대길(長田 金大吉,1608~1668)
손자 다경포만호 흥덕현감 김여(金礪)
증손자 절충장군 김우천(金羽遷,1654~1726)
현손 어모장군 서전관 김남헌(金南獻,1676~1727)
사남 김대진(金大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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