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정문각(四旌門閣), 충숙공 송암 류관(忠肅公 松菴 柳灌),익위사사직 류광찬(柳光纘),증 숙부인 평산신씨, 충비 갑이(忠婢 甲伊)

사정문각(四旌門閣),   충숙공 송암 류관(忠肅公 松菴 柳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 산9-1

 

사정문각(四旌門閣),

본래 묘소와, 재실, 정문 등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있었으나

한국전쟁시 소실되어 토락을 맞았다가

1976년 묘소 및 재사를 이곳 단원구 와동으로 이전하여 정려를 모시고

사정문각(四旌門閣)이라 명명하였다.

사정문(四旌門)은 충(忠),효(孝),열녀(烈女),충비(忠婢)의 정문(旌門)으로서

충(忠)은 조선 중기의 명신 충숙공 류관(柳灌)의 충신정려(忠臣旌門)이며,

효(孝)는 류관(柳灌)의 아들 류광찬(柳光讚)의 효자정문(孝子旌門)

열녀(烈女)는 류광찬의 부인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열녀정문(烈女旌門)

충비(忠婢)는 류관의 여종 갑이(甲伊)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충비정문(忠婢旌門)이다.

 

지봉유설 권15 인물 열녀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을사사화에 류관(柳灌)을 모함하여 죽이고,

그 공로로 류관(柳灌)의 가속 및 재산과 노비를 모두 적몰하여 자신의 소유로 삼았다.

그 노비 중에 열너댓살의 갑이(甲伊)라는 영리한 여종이 있어

성재 정순붕(省齋 鄭順朋)이 귀여워하였다.

정순붕은 갑이에게 의복과 음식을 친자식처럼 하여주니,

갑이 또한 모든일을 순붕이 뜻에 맞게 정성을 다하여 섬기었다.

갑이는 노비신분으로 전락한 옛 주인의 가족을 마주치면 욕설과 함께

‘저들이 전에 나를 학대하였기에 내가 보복하는 것입니다.’ 라고 하니

정순붕이 더욱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하루는 갑이가 집안의 보물을 몰래 감추었으므로 순붕이 꾸짖으니

갑이는 울면서 ‘제가 이곳에 온 후로 주인의 옷을 입고 밥을 먹으며 은혜를 받았는데

무엇이 부족하여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하니 순붕이 의심속에서도 풀어주었다.

갑이는 일찍이 그 집의 젊은 사내종과 통정을 하였는데 그 사내종에게 말하기를

‘주인이 만약에 나를 다그치면 매를 못이겨서 너를 끌어넣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하니

사내종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물으며 두려워 하였다.

그러자 갑이가

‘요즘에 죽은 시체에서 사지를 하나 잘라오면 모면할 수 있도록 방술(方術)을 해 보겠다.’ 하니

사내종이 그 말을 믿고 역질(疫疾)로 죽은 시신에서 팔뚝을 하나 잘라 왔다.

갑이가 그것을 몰래 성재 정순붕(省齋 鄭順朋)의 베게속에 넣었더니

얼마 후 정순붕(鄭順朋)이 역질에 걸려 죽었다.

이후 정순붕(鄭順朋)의 집에서 그 사실을 알고 갑이를 족치니 갑이가 소리높여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 상전을 죽였으니 곧 나의 원수이다.

내가 오래전부터 죽이려고 벼르다가

이제 원수를 갚았으니 죽을 곳을 얻었다.’ 하고 죽임을 당하였다.

사정문각(四旌門閣)

충숙공 송암 류관(忠肅公 松菴 柳灌) 신도비

朝鮮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左議政 忠肅公柳灌神道碑

조선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좌의정 충숙공류관신도비

문화류씨 충숙공 송암 류관(忠肅公 松菴 柳灌,1484~1545)

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左議政 領經筵監春秋館 貞敬夫人驪興閔氏之墓

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좌의정 영경연감춘추관 정경부인여흥민씨지묘

충숙공 송암 류관(忠肅公 松菴 柳灌) 묘역후경

 

 

 

 

 

익위사사직 류광찬(柳光纘)                                    원주목사 류철(柳澈)

익위사사직 류광찬(柳光纘

익위사사직 류광찬(柳光纘)

贈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 行顯信校尉翊衛司侍直柳公諱光纘之墓

증통정대부승정원좌승지겸경연참찬관  행현신교위익위사사직류공휘광찬지묘

贈淑夫人平山申氏之墓 증숙부인평산신씨지묘

통정대부 원주목사 류철(柳澈)

通政大夫原州牧使柳澈之墓 配淑夫人淸風金氏合祔

통정대부원주목사류철지묘 배숙부인청풍김씨합부

參奉柳增華之墓 配幸州奇氏合祔

참봉류증화지묘 배행주기씨합부

承訓郞柳得華之墓

승훈랑류득화지묘

承訓郞柳公埉 宜人開城王氏之墓                               承訓郞柳公埉之墓

승훈랑류공협 의인개성왕씨지묘                               승훈랑류공협지묘

忠婢甲之墓 충비갑지묘

惠菴柳洪烈會長功績碑

혜암류홍열회장공적비

 

//문화류씨 충숙공 송암 류관(忠肅公 松菴 柳灌) 가계//

부친 사헌부장령 관재 류정수(觀齋 柳廷秀)

        중형 목사 류엄(柳淹)

        충숙공 송암 류관(忠肅公 松菴 柳灌,1484~1545)===충신

        배위 정경부인 여흥민씨, 첨정 민계증(閔季曾)의 따님

                자 익위사사직 류광찬(柳光纘,1516~1545)===효자, 생부 목사 류엄(柳淹)

                배위 증 숙부인 평산신씨===열녀, 예빈시정 신건(申健)의 따님

                        손자 원주목사 류철(柳澈), 생부 현감 류광진(柳廣縉)

                        배위 숙부인 청풍김씨,

                                증손자 참봉 류증화(柳增華)

                                       현손 승훈랑 류협(柳埉)

                                증손자 현감 류익화(柳益華)

                                증손자 승의랑 류태화(柳泰華)

                                증손자 승훈랑 류득화(柳得華)

 

                                갑이(忠婢 甲伊)===충비정려== 송암 류관(松菴 柳灌)의 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