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장한철선생 표해기적비, 표해록 장한철(漂海錄 張漢喆), 대정현감 녹담 장한철(鹿潭 張漢喆)

구름에 달

by 碧巖 2025. 5. 18. 00:03

본문

728x90

 

장한철선생 표해기적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458

鹿潭居士   張漢喆先生漂海紀蹟碑

녹담거사    장한철선생표해기적비

1771년 장한철(張漢喆)이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귀국한 경험을 쓴 표류기.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난 장한철은

1770년 12월 25일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류쿠제도(琉球諸島)[오키나와]에 표착을 한다.

『표해록』은 장한철이 류큐제도에 표착한 뒤 일본으로 가는 상선을 만나 구조된 뒤,

우여곡절 끝에 한양에 가서 과거에 응시하고 낙방한 뒤 귀향하여 쓴 책이다.

당시의 해로와 해류(海流), 계절풍 등에 관한 해양 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가 높고,

제주도의 삼성(三姓) 신화와 관련한 이야기, 백록담과 설문대 할망의 전설,

유구 태자에 관한 전설 등 당시 제주도의 전설이 풍부하게 기록되어 있어 설화집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장한철은 일행 29명과 함께 1770년 12월 25일

한양으로 가는 장삿배를 타고 제주항을 떠났다가 갑자기 폭풍을 만난다.

그리고 12월 28일 류큐제도에 표착했다가 

1771년 1월 2일 일본으로 가는 상선을 만나 구조되어 1월 6일 흑산도 앞바다에 이른다.

 

그러나 다시 풍랑을 만나 청산도(靑山島)에 표착하여,

밤중에 상륙하다 29명 중 21명이 죽고 8명만이 살아남았다.

1월 13일 일행과 배를 타고 지도(智島)를 거쳐 15일 강진에 이른 장한철은

일행이 모두 제주로 돌아가는데도 혼자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한다.

그러나 낙방을 하여 귀향해 보니,

먼저 귀향한 7명 중 4명은 죽고 2명은 병중이라 감회를 이기지 못하여 이 글을 적었다고 한다.

녹담 장한철(鹿潭 張漢喆) 

1770년 영조 46년 향시에 장원으로 합격한 북제주군 애월읍 애월리 출신 장한철은

마을 부로(父老)의 권유와 관가의 원조로

1770년 12월 25일 김서일 등 일행 29명(장한철 포함)과 함께 과거보러 제주를 떠났다.

장한철 일행을 태운 배는 육지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태풍을 만나 지향 없이 표류하면서

갖가지 고초를 겪고 사경을 헤매다 나흘만에 유구 열도의 어느 무인도에 도착한다.

5일만인 영조 47년 정월 초사흗날 무인도에서

안남(安南,베트남)의 상고선(商賈船)을 만나 구사일생으로 구원을 받았으나

다시 본토 상륙 직전에 태풍으로 선체가 파손되고 21명의 동행자를 잃고 8명만이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장한철은 그후 서울로 올라가 과거시험을 치렀으나 낙방하고 1771년 5월 8일 고향에 돌아온다.

 

태풍으로 노도근해에서 조난당하고, 유구 열도 호산도에 표착하여 왜구의 습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안남 상고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상선에서 봉변당하고,

청산도 근해에서 또다시 조난 당해 사경을 헤매다

21명은 죽고 8명만이 살아남은 과정이 세밀하게 기록돼 있다.

장한철은 『표해록』을 쓴 후 4년만인

1775년 영조 51년 정월 과거시험에 합격해 대정현감 등을 지낸 바 있고,

문집으로 『녹담집(鹿潭集)』을 남겼다.

1979년 정병욱 번역으로 범우사에서 한글판 『표해록』이 출간됐다.

 

가린돌 그 파도소리 순동

                                                             순동 김종호(巡東 김종호)

파도에 몸을 누여

해류로 떠 흐른 수만리

필봉석을 갈고 닦아서

천리를 헤아리는가

그 용기와 지혜로

미친 바다를 어르시다

그 세월 ‘표해록’에 누어

물소리 새소리나 듣다가

어릴 적 뛰놀던 한담 동산에

파돗소리에 씻기는 혼불

문학의 향기는 영원하여

오늘에 살아 숨을 쉬는가

2011년 가을 한곬 현영찬

//인동장씨 녹담 장한철(鹿潭 張漢喆) 가계//

  7대조 현령 장일취(張日就)

 

    조부 장선일(張善逸)

아버지 증 공조참의 장차방(張次房)

    중부 쌍오당 장중방(雙梧堂 張重房) 슬하에서 자랐다.

            녹담 장한철(鹿潭 張漢喆,1744~? ), 표해록 저자

            배위 달성서씨, 1남1녀

                    아들 통덕랑 장담(張紞) 정조 14년 제주 빈흥초시 삼하 등과

                               손자 명월진 수군만호 장석좌(張錫佐)

                    사위 신천인 통사랑 강계현(姜啓賢), 사헌부 장령 강성익(姜聖翊)의 장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