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방동리 고구려고분

 

 

 

방동리 고구려고분 (芳洞里 高句麗古墳)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6호)

이 2기의 무덤은 모두 같은 형식으로

무덤의 바닥에는 작게 깬돌(割石)을 깔아 편평하게 시신 받침을 마련하였고, 무덤의 벽은 깬돌을 쌓아 올렸다,

무덤의 위쪽 모서리는 각을 좁혀 몇개의 판석(板石~넓고 얇은 돌)으로 천장을 덮어 마무리한

모줄임천장 양식의 고구려계 돌방무덤으로 확인된다

특히 2호 무덤은 앞쪽에 네모나게 돌을 쌓아 기단을 만들었는데 기단이 있는 적석총과

한강 유역에서 보이는 기단이 없는 적석총, 그리고 모줄임천장의 요소가 복합되어 나타나는 독특한 형식을 가진

고구려 계통의 무덤으로  남한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양식이다

​무덤이 만들어진 때는 고구려 장수왕이 한강 이남으로 영토를 넓힌 후 신라가 춘천지방에 진출하기 시작한

5세기 중엽에서 6세기 중엽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방동리 무덤외에도 춘천시 신매리와 만천리에서 발견된 무덤들이 같은 고구려계의 형식을 보이고 있어

춘천 지방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