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정道溪亭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송계로 731-42
道溪亭도계정은 도계 임영을 기려 지은 정자다
道溪 林英 도계 임영(1514~1544)
임영의 부친은 임득번이다.
임득번은 임분, 임훈, 임영, 임부동, 임운 등 5형제를 낳았는데 임분과 임부동은 일찍 죽고 삼형제가 남았다.
살아남은 3형제는 모두 학식과 효행이 뛰어나 마을의 자랑이었으며,
마을 서쪽의 윤덕봉은 봉우리가 셋인데 이들 삼형제의 호에 맞추어 갈천봉, 도계동, 첨모봉 이라고 했다.
도계(道溪)임영(林英)은 형 임훈, 동생 임운와 함께 마학동에서 강학을 했는데
해동의 안자라 할 정도로 학식이 뛰어났으나 31세 요절했다.
막내 동생 첨모당 운은 퇴계 이황의 문하에 들어가 도산서원에서 수학했다.
대제학을 거쳐 가선대부를 지냈고 용문서원에 배향됐다.
도계정(道溪亭)은 도계 임영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935년 건립했다.
정면 세 칸 측면 두칸에 계자난간을 두르고 네 모퉁이에 활주를 달았다.
2층 다락집 형태이며, 정면 3칸·측면 2칸의 누각 건물이며 가운데 칸에 방을 들이고 계자난간을 둘렀다.
정자 안에는 가선대부 완산 이명상이 지은 ‘도계정기’와
이순하가 쓴 ‘도계정 상량문’그리고 후손들이 쓴 시판이 있다.
이순하는 상량문에서 “모든 성인이 우러러 높은 학문과 구부려 서책의 떳떳한 가르침을 거느릴 수 있었도다.
또한 형님과 아우의 덕 있는 소리에 방법이 있었으니 서로 공경함을 좋아하였음이라,
임씨 가문의 형제가 있는데 셋째가 유학에 뛰어나 남의 재주보다 월등하였고,
안자의 거리가 창이 비어 있다가 갑자기 요절하는 불행을 당하였다.
반드시 이름을 얻었으며 반드시 목숨도 얻었어야 하는데 어찌 30에 그치고 요절이라 하는가?
그 뜻을 보고 그 행실을 보면 만에 하나라도 아름다움을 제대로 드러낸 것이 없는 것이 한이다”라고
뛰어나 재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위해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찍 죽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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