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사팔사품(忠烈祠八賜品) : 총8품15점
명의 수군도독 진린(陳璘) 장군이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명황제에 보고하자
명의 신종(神宗)이 그 전공을 치하하여 보내준 포상물이라고 한다.
장군의 의장물로서 통제사가 높은 장막(帳幕)위로 오르면
측근인 비장(裨將) 두 사람이 우립(羽笠)을 쓰고 홍첩리(紅帖裏)를 입고 어깨에 영패를 메고 선다.
그리고 네 사람의 군관(軍官)이
귀도와 참도를 각각 어깨에 메고 독전기(督戰旗).홍소령기(紅小令旗)·남소령(藍小令旗)를 들고서 앞에 갈라선다.
팔사물·팔사품 또는 명조팔사품 등 여러 개의 명칭으로 불리어 왔는데
1966년 문화관광부에서 보물 제440호 「통영충렬사 팔사품」으로 명명(命名) 지정하였다.
충렬사전시관
督戰旗독전기
督戰 凡軍臨敵不用命者處斬
독전 범군임적불용명자처참
'독전을 명하노라. 모든 군인은 적과의 전투에 임하여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자는 목을 벤다.’
단호하고도 서릿발같은 명령으로 이순신 장군은 해전(海戰)에 임할 때마다
이 글귀를 써 붙인 깃발을 내걸고 싸웠다고 하니 그 비장함이 지금 우리들의 가슴을 두드린다.
충렬사 어제사제문(忠烈祠 御製賜祭文) :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1795년 지어 내린 제문.
정조(正祖)대왕께서 충무공의 우국충절과 훈공을 만백성이 알게 하기 위하여
국가사업으로 임진왜란 사료를 정리하여 이충무공전서를 편찬, 발간하여
통제사 이득제(李得濟:제174대)에게 한질을 내려보내면서 통영충렬사에 한질을 봉안하고
엄숙히 법도를 갖추어 충무공에게 제사를 지내도록 자세히 지시한 제문이다.
지시내용 : 전서를 한질 보내니,
(1)명황제가 보낸 팔사품을 사당에 진렬하고 또 독대·총통·피리·북 등을 사당 안팎의 적당한 장소에 놓고
(2)위패 앞에 술과 고기를 차리고 투구와 갑옷을 입은 채로
(3)유명수군도독조선국 증효충장의적의협력선무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영의정겸
영경연홍문관예문관춘추관관상감사덕흥부원군행 정헌대부전라좌도수군절도사겸
삼도통제사 충무공 이순신에게 정성을 다하여 잔을 올리고 이 한질을 봉안하라.
(4)충무공을 알고저 하는 자는 빛나고 찬란한 이 전서를 보아라.
싸우던 공적이며 변화치던 형세와 거북같은 배와 기러기 울던 물가에서
진린(陳璘)·등자룡(鄧子龍)과 더불어 전라·경상에 진을 치고
바다와 산에 맹세할 제 초목도 그 이름을 알았더니라.
국보 제324호
景武公 興安君 李濟 開國功臣敎書
경무공 흥안군 이제 개국공신교서
興安君 李濟( ? ~ 1398)
충무공김시민공신교서
忠武公金時敏宣武功臣敎書
충무공김시민선무공신교서
보물 제1476호
1604년(선조 37)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선무공신에 책봉된
「가선대부 경상우도병마절도사 겸 진주목사 효충장의협력선무공신 자헌대부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상락군」
김시민(金時敏, 1554∼1592)에게 내린 교서
임진왜란이 끝난 후 조정에서는 18명에게 선무공신을 책봉하였는데,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晋州大捷)에서 큰 공을 세워 선무2등공신에 책봉된 김시민에게 내린 교서이다.
2006년 12월 29일 보물 제1476호로 지정되어, 경상남도 진주시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교서는 처음 종가에서 보관하여 오다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유출되어 잊혀져 있었는데,
문화재환수운동을 통하여 성금을 모아 구입하여 2006년에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원래 선조가 책봉할 당시 발급된 선무공신교서는 18점이었는데,
현재 국내에 남아서 전해지는 것은
이순신 선무공신교서(1등공신, 보물 제1564-1호),
원균 선무공신교서(1등공신, 보물 제1133호),
김시민 선무공신교서(2등공신, 보물 제1476호),
권응수 선무공신교서(2등공신, 권응수장군유물로 지정되어 보물 제668호),
이광악 선무공신교서(3등공신, 보물 제952호), 그리고
이운룡 선무공신교서(3등공신, 보물 제1212호) 등 6점이다.
규격은 세로 38.4㎝, 가로 287㎝의 크기이며
서두에 김시민의 공적과 충의에 대하여 포상함에 공의(公議)에 따라 시행한다고 이르고,
공의 성품과 전공을 세우는 과정을 전공에 대하여 세세히 기록하고,
전투 중에 진중에서 전사함에 안타까이 여기는 마음과 전공에 대하여 2등공신에 책봉하여 벼슬을 더하여 주고,
남은 가족에게도 직위를 더하여 주고 현물을 내려 위로한다고 하였다.
또 교서의 말미에는
1등 이순신·권율·원균,
2등 신점·권응수·김시민·이정암·이억기, 3
등 정기원·권협·유사원·고언백·이광악·조경·권준·이순신(李純信)·기효근·이운룡 등
18명의 선무공신 책봉 명단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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