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神仙庵 磨崖菩薩半加像
보물 제199호.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산36-4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보물 제199호.
국보 제312호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휘돌아 올라
남산 봉화골 정상부에 다다르면 절벽의 바위면을
주형의 감실처럼 얕게 판 안에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반가부좌의 자세로 앉아 있는 마애보살상이다.
높이 1.4m의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七佛庵) 위에 곧바로 선 남쪽바위에 새겨져 있는것으로
마치 신선이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삼면보관(三面寶冠)을 머리에 쓰고 있어 보살상임을 나타내고 있다.
얼굴은 풍요하고,
지그시 감은 두 눈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구름 위의 세계에서 중생을 살펴보고 있는 듯하다.
오른손에는 꽃을 잡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올려서 설법하는 모양을 표현하고 있다.
천의(天衣)는 아주 얇아 신체의 굴곡이 사실적으로 드러나며 옷자락들은 대좌(臺座)를 덮고 길게 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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