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봉의산 순의비(鳳儀山 殉義碑)
강원 춘천시 봉의산길 45 (옥천동 8-10)
춘천 봉의산 순의비(鳳儀山 殉義碑)
춘천의 진산(鎭山)인 봉의산(鳳儀山)은 이 고장과 영고(榮枯)를 함께한 우리들의 표상(表象)으로 그 갈피마다 역사의 자취가 서려 있다. 고려 고종 40년(1253년)에 몽고군(蒙古軍)이 춘천에 침입하였을 때에는 이 고장의 관민이 봉의산성(鳳儀山城)에서 몽고군과 대치하여 줄기찬 항전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군세가 적에게 미치지 못한데다가 식수마저 끊겨 우마(牛馬)의 피로 해갈(解渴)을 하면서 나라를 지키려는 굳은 의기로 굽힐 줄 모르는 항거를 하였으나 힘이 다하여 산성이 적에게 함락(陷落)되자 참전하였던 관민이 함께 이 산성에 피를 뿌리고 전사를 했으며 끝까지 생존하였던 관민은 적에게 굴(屈)하여 욕되게 사느니보다 깨끗한 대의에 순(殉)하겠다고 가족과 함께 자결하였던 곳이 바로 이곳 봉의산이다. 나라를 지키려다 뿌린 선열의 숭고한 피가 스며있는 산성은 허물어진 채 오늘까지 그 잔영(殘影)이 전하고 있으나 대의에 순(殉)한 이름모를 수많은 선열의 절의(節義)는 세월속에 잊혀져 가고 있기에 여기 이분들의 고혼(孤魂)을 달래고 그 충절(忠節)을 길이 후세에 기리기 위하여 이 비(碑)를 세운다. 1983월 6월 2일 춘천시 건립
봉의산성(鳳儀山城) 강원도 기념물 제26호
《고려사》에서는 1253년(고종 40년) 몽고병이 침입하자 춘천 주민이 이곳 봉의산성으로 들어가 항전하였는데, 몽고병의 포위가 장기화되면서 성안의 식량과 식수가 부족하여 소와 말을 잡아 그 피를 마시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등 비참한 광경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교주도 안찰사 박천기(朴天器)가 조직한 결사대의 공격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마침내 봉의산성이 함락되자 대부분의 군·관·민이 죽음을 당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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