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사패산 회룡사 석굴암(回龍寺 石窟庵), 김구선생 필적암각문, 사패산 석굴암,

사패산 회룡사 석굴암(回龍寺 石窟庵)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산89-1

김구선생 필적암각문

의정부시 향토유적 제8호

石窟庵 佛 白凡 戊子 仲秋 遊此金九

석굴암 불 백범 무자 중추 유차김구

 

 

사패산 회룡사 석굴암(回龍寺 石窟庵)

 

회룡사(石窟庵)의 부속 암자인 석굴암(石窟庵)의 입구인 불이문(不二門)

북한산국립공원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약 20여분 정도 걷다보면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회룡사(石窟庵)’가 있으며, 

회룡사의 후면 위쪽에 ‘석굴암(石窟庵)’이라는 암자가 있다.

석굴암은 1900년대 회룡사 주지인 순악 비구니 스님께서

토굴에서 정진하시다가 입적하자 복전 스님이 불사를 하였다고 한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것을 

1954년부터 비구니 도준(道準)스님의 복구를 시작하였고 이후 

1970년대에 동화사에 계시던 김해 스님이

극락전과 요사채를 건립하면서 현재의 시설을 갖추었다고 한다.

 

 

석굴암의 입구에는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대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바위에 不二門(불이문)이라고 암각되어 있다.

두 개의 바위 사이를 지나 석굴암에 진입하면 전각과 석굴에 조성된 불상 등이 있다.

 

회룡사 ‘석굴암’은 백범 김구(白凡 金九, 1876~1949.6.26)께서

중국 상해로 망명하기 전 한때 피신하였던 곳인데,

해방 후 백범께서 석굴암을 자주 찾았고 현재 석굴암 바위에는

백범의 친필

石窟庵 佛 白凡 戊子 仲秋 遊此金九

석굴암 불 백범 무자 중추 유차김구

라고 암각되어 있다.

회룡사의 문화유적 중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백범 김구선생의 필적을 새겨 놓은 암각문이다.

사찰의 북쪽에 이성계가 기도를 드리던 곳이라 알려진 석굴암은

백범 김구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 피신하였던 은신처였다.

석굴암 입구 3개의 거대한 자연석 위에는

각기 ‘石窟庵’과 ‘佛’, '白凡' ‘戊子仲秋遊此 金九’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석굴암'과 '불', '백범'  '무자중추유차 김구'                     )            

이 글은 백범 선생이 광복 이후 귀국하셔서 이곳에 들려 지난 일을 회상하실때

당시 지역의 언론인 남상도 외 7인이 선생의 친필을 받아

1949년 3월부터 3개월여간에 걸쳐서 각자를 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각자를 할 때 석굴암의 비구스님들께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3개월 여간의 식사등 잡일들을 제공하여 주었다고 한다.

 

각자  미륵불(彌勒佛)

사패산 회룡사 석굴암 보월당(回龍寺 石窟庵 普月堂)

사패산 회룡사 석굴암 극락전(回龍寺 石窟庵 極樂殿)

사패산 회룡사 석굴암 극락전 앞 부도탑(回龍寺 石窟庵 極樂殿 前 浮圖搭)

사패산 회룡사 석굴암 산신각(回龍寺 石窟庵 山神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