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20대왕 경종 태실(景宗 胎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호
충북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산34-1
경종 태실(景宗 胎室)
조선 경종의 태실은 처음 숙종의 왕자로 탄생한 이듬해인
1689년 숙종 15년인 강희(康熙) 28년에 이곳에 태실을 설치하였다.
경종(景宗, 1688~1724, 재위1720~1724)은 조선조 제20대왕이며,
숙종(肅宗, 1661~1720, 조선 19대왕)과 희빈장씨 사이에 태어난 왕자로서
1720년에 즉위하여 4년간 재위하고 승하하니,
1726년 영조(英祖, 1694~1776, 조선 21대왕)는 선왕의 태실을 웅장하게 꾸미고
순호군 16명을 두어 3년마다 안위제를 지내게 하였다.
조선 총독부는 태실의 관리와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1928년 전국의 태실을 창경원 안으로 옮기니
경종 태실도 이 때 태항아리를 꺼내가 석물은 흩어지고 태실비만 남았는데
1976년에 태실을 원형대로 복원, 정비하였다.
태실의 형태는 석조로 8각의 정성을 만들어 돌 난간을 두르고
그 가운데 4각의 하대석을 놓고 그 위에 8각의 상대석을 얹었는데
별다른 장식은 없으며 구형 태실이 있고
8각의 옥개석의 낙수면에는 합각머리를 뚜렷이 나타냈으며
정상에 보주만 조각한 8각원당형의 부도식 태실이다.
이 태실 앞에는 1689년에 세운 원자아기씨 태실비와 1726년에 세운 경종대왕 태실비가 있다.
康熙二十七年十月二十八日酉時生 元子阿只氏胎室
강희이십칠년십월이십팔일유시생 (1688.10.18.일생) 원자아지씨태실
康熙二十八年二月二十二日立
강희이십팔년이월이십이일립 (1689.2.22.세움)
景宗大王胎室
경종대왕태실
雍正四年九月初八日建
옹정사년구월초팔일건 (1726.9.8.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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