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본사 합천 해인사의 구광루(九光樓)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구광루(九光樓)
다로경권실(茶爐經卷室)
구광루(九光樓)는 경내의 중심이 되는 2층 구조의 건물로
화엄경에는 부처님이 아홉 곳에서 설법을 하셨으며
그 때마다 설법(說法)하기 전 백호에서 광명을 놓으셨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海印大道場 放光大華嚴
해인대도량 방광대화엄
“해인 대도량 화엄의 세계가 펼쳐지는구나”
해인사 보경당 또는 진경당
제3관문 해인호국도장
해인사 석등
해인사 창건의 참뜻은 해인(海印)이라는 낱말에 응집되어 있다.
해인이라는 말은 화엄경의 해인삼매(海印三昧)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인삼매는 일심법계의 세계를 가르키는 말이며
부처님 정각(正覺)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곧 있는 그대로의 세계, 진실된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
객관적인 사상의 세계이니 바로 영원한 진리의 세계이다.
해인삼매(海印三昧)는 또한 오염됨이 없는 청정무구한 우리의 본디 마음을 나타내는 말이며,
우리의 마음이 명경지수(明鏡止水)의 경지에 이르러 맑고 투명해서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그대로 비치는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모습을, 한없이 깊고 넓으며 아무런 걸림 없는 바다에 비유되어 거친 파도,
곧 우리들 마음의 번뇌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속에 비치는 경지를 해인삼매라 하였다.
이러한 여실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중생의 본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인삼매(海印三昧)의 가르침인 것이다.
알려진 바의 의하면 부처님을 따랐던 수많은 제자와 중생들에게 한
설법과 교화 내용은 생전에는 문자로 기록되지 못했다.
80생애를 마치고 열반에 드신 후
제자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리하여 만들기 시작한 최초의 기록이 패엽경(貝葉經)이다.
패엽경이란 최초의 불교 결집에서 만들어진 결집경전(結集經典)으로
패다라(貝多羅)에 송곳이나 칼끝으로 글자를 새긴 뒤 먹물을 먹여 만들었다.
패엽경이 최초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부처님이 돌아가시던 해였다.
이후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널리 반포할 목적으로
간행한 기록을 모두 대장경(大藏經)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경장(經欌)이란 부처님께서 따르는 제자와
일반 대중을 상대로 설파한 내용을 기록한 경을 담아 놓은 광주리란 뜻이고,
율장(律藏)은 제자들이 지켜야 할 계율(戒律)의 조항과
그밖에 공동생활에 필요한 규범을 적어 놓은 율을 담은 광주리란 뜻이다.
논장(論藏)은 위의 경(經)과 율(律)에 관하여
스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달아 놓은 글, 즉 논을 담은 광주리란 뜻이다.
해인사 정중삼층석탑
해인사 대불광전
해인사 응진전
해인사 명부전
해인사 대비로전
법보단
해인사 대방광전
팔만대장경
해인사 보안당
수다나장
법보전
해인사에 관한 종합적인 문헌으로 「가야산 해인사고적(伽倻山海印寺古籍)」이 있는데,
이는 해인사의 연기(緣起), 실화(失火)와 중창의 역사,
대장경의 인경(印經)에 관한 여러 사적과 문헌들을 모아 고종 11년(1874)에 판각한 것이다.
이 「가야산해인사고적」에 수록된 문헌 가운데
똑같은 이름의 「가야산해인사고적」(고려 태조 26년에 이루어진 것)과
신라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신라가야산해인사선안주원벽기(新羅伽倻山海印寺善安住院璧記)」의
두 기록은 해인사의 창건에 대하여 비교적 소상하게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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