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강진만康津灣

강진만 康津灣

전라남도 해남반도와 장흥반도 사이에 있는 만.

전라남도 강진군이 이에 속하며, 군의 중앙부까지 깊숙이 만입해 좁고 긴 형태를 이룬다.

만의 일대는 1978년에 청정수역으로 지정되었다.

해안선 길이는 79㎞이다.

유인도인 가우도와 죽도를 비롯한 9개의 무인도가 있으며, 해남반도 쪽으로 규모가 작은 도암만이 있다.

연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탐진강 하구는 1970년에 간척되어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만 안으로 강진천·석문천·탐진강·장계천 등이 흘러들고 있어서 주위의 해역보다 염도가 비교적 낮고,

수온이 높아 해조류는 물론 어패류의 서식에 적합하다.

대합·새우·갯장어·바지락·김·굴·꼬막·낙지·농어·숭어·망둥이 등이 많이 잡히며,

특히 대합과 새우가 맛이 좋기로 유명했으나, 최근 토사의 퇴적으로 생산량이 차츰 감소하고 있다.

 

만의 동남쪽에 있는 마량항 일대의 해역은 수심이 깊고 만 입구에 가로놓인 고금도와 완도가 방파제 구실을 하여,

해상교통의 요지로서 어항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육지에서 생산되는 공산품과 농산품을 반입하고, 수산물을 육지로 반출하는 상업의 중심지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