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공원묘원
충북 음성군 생극면 오신로 504-63 (신양리 201)
섦
20211209
가는 세월
코로나란 펜데믹도 물리쳤건만
허망한 아픔 가슴에 안고
그 세월 속 그대 또한
남기어진 눈물들
끊어오르는 섦음 안고
원망스런 눈빛속
엉키어진 실타래를 부여잡고
내 안의 뜨락에 올라
지난 65계단 돌이키며
아름다움 펼치우려
환한 발자욱 내딛었나
무얼 그리 그리기에
어설픈 미소 속 안녕이란 말도
사랑의 애린 강을 따라
눈물처럼 바람처럼 추억을...